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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도시, 올해 어떻게 달라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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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도시, 올해 어떻게 달라질까?
  • 김재중
  • 승인 2015.01.29 14: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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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청장에게 듣는다] 생활권별 중점 전략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가 올해 어떤 모습으로 달라질까.

행복청은 올해 “성장 동력의 다변화”를 중점 추진과제로 손꼽았다. 이제까지 행복도시 개발이 중앙행정 기능 중심의 1생활권 개발에 치중했다면 앞으로 각 생활권별 특색에 부합하는 개발로 도시의 성장 동력을 다각화하겠다는 의미다.

 

◆ 1생활권, 안정에 초점

 

먼저 중앙행정기능이 있는 1생활권은 안정적 정착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행복청은 정부세종청사에 방문하는 공무원과 방문객 편의를 위해 청사 인근에 민원센터, 주차장, 문화·체육시설 등을 갖춘 ‘복합민원센터’ 6곳을 건립키로 했다. 첫 삽은 9월에 뜬다.

지난해 준공된 행정지원센터는 3월부터 본격적 운영이 시작된다. 국내외 주요 회의, 심포지엄 등 대규모 행사를 유치해 도시 활성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이주공무원들의 조속한 정착을 위해 보육, 문화, 복지시설 건립도 추가적으로 이뤄진다. 우선 정부세종청사 인근에 약 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직장어린이집 2곳이 3월 개원한다. 지난 16일 아름동 복합커뮤니티센터가 준공됐으며 4개 복컴이 공사 중이고, 2개가 올해 설계에 들어간다.

 

◆ 2생활권, 상업기능 집중

 

올 하반기 2생활권 백화점 부지를 공급하는 등 이 지역에 호텔, 백화점, 오피스빌딩 등 업무상업시설을 집약시켜 도시활성화를 이끌어 나갈 중심 상권으로 육성하겠다는 게 행복청의 구상이다.

창의적인 디자인을 도출하고 도시 활성화를 촉진시키기 위해 올 하반기 사업제안공모 방식으로 토지를 공급할 방침. 이를 위해 감정가격과 대금납부 특례 등 인센티브를 담은 공모지침을 상반기 중 마련할 계획이다.

이전 부처와 관련된 협회와 단체의 유치를 적극 추진하고, 민간 업무기능의 입주수요 증가에 대응한 오피스빌딩 건립도 지원한다. 이 경우 상업용지의 일부를 업무용지로 토지이용계획을 변경하고, 상업용지 가격보다 낮은 가격으로 토지를 공급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2생활권 중심상업업무지구 국세청 인근 동서방향 1km 구간에 ‘도시상징광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남북방향으로는 ‘어반아트리움(연도형 상가)’과 십자형으로 연계해 서울의 광화문, 파리의 샹젤리제에 버금가는 명품거리를 조성하겠다는 구상. 올 상반기 설계공모에 들어가고 연말 설계에 착수하겠는 로드맵을 세웠다.

 

◆ 3생활권, 도시행정 안착

 

3생활권은 지난 연말 세종교육청사 이전에 이어 올 상반기 세종시청사가 준공되는 도시행정타운으로 조성되고 있다. 본격적인 도시행정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경찰서와 우체국 등 부가적 행정기능 연계가 필수다.

경찰서와 우체국 건립을 위한 설계비 총 24억원이 올해 예산에 반영됐다. 행복청은 올 하반기 법원과 검찰청 등 법조타운 조성을 위한 시설 협의 및 토지이용계획 검토에 들어간다.

3생활권의 조기 활성화를 위해 주변 환경과 연계한 보행 전용교, 가로수길 등 시민들이 모일 수 있는 특화공간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금강을 가로질러 3생활권과 중앙녹지공간(중앙공원 등)을 연결하는 ‘보행 전용교’ 설치를 위해 하반기부터 구체적 입지 등 타당성 검토에 들어가기로 했다.

금강과 도시의 조망권이 확보되도록 수변상가의 건축을 유도하고 금강을 향하는 녹지축에 보행로를 조성해 금강과 연계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 4생활권, 클러스터 구축

 

행복청은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을 집적화한 산학연클러스터를 4-2생활권에 조성해 행복도시의 ‘핵심 성장엔진’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상반기에는 첨단기술을 보유한 IT, BT, ET 기업들이 입주할 수 있는 도시첨단산업단지 지정에 나선다. 입주기업에는 취득세 100%, 재산세 5년간 100% 감면혜택도 제공할 방침이다.

기업 입주 교두보로 R&D중심의 ‘지식산업센터’ 설계 착수에 들어가고 하반기부터 세종시와 협업해 운영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대학은 연구개발과 창업보육 등 산학협력 중심의 ‘창조형 캠퍼스’를 조성하고, 첨단산업 분야에 뛰어난 국내외 대학을 유치, 공동캠퍼스를 건립하는 방안을 교육부와 협의하고 있는 중이다. 개별 캠퍼스에 입주가 가능한 대학들은 캠퍼스를 조속히 건립할 수 있도록 맞춤형 토지공급에 나서기로 했다.

무엇보다 건실한 중견 R&D기업 및 연구소를 유치하는 게 급선무다. 행복청은 세종시와 함께 성장할 중견 연구소 등을 유치대상으로 선정해 집중적인 마케팅에 나설 예정이다.

부가적 요소지만 4생활권 안에 카페거리, 예술문화광장, 세계음식 쇼핑거리 등 창조적 열정이 넘치는 ‘젊음의 거리(대학가)’ 조성계획도 포함됐다.

상반기 중 캠퍼스타운을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해 공모방식으로 토지를 공급하고 대학생, 벤처타운 종사자 등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협의해 행복주택도 건립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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