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은 중앙정부이전수입, 지자체전입금, 자체수입 등 5322억 3900만원의 예산으로 내년도 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예산안을 편성했다.

이번에 교육청이 시의회에 제출한 예산은 전년도 본예산 7098억 7800만원 보다 25%(1776억 3900만원)나 감액된 규모다. 감소폭이 큰 이유는 신설학교 지원예산이 줄었기 때문이다.

김진화 예산담당 사무관은 “국가재정 악화 등 어려운 재정 여건에서도 예정지역의 원활한 학생 수용을 위한 학교 신설비 및 토지매입비, 읍면지역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교육환경 시설 개선과 학교기본운영비 확대, 돌봄교실, 방과후학교, 누리과정 등 교육복지정책 사업과 학교혁신 및 혁신 학교 운영 분야 사업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시교육청은 2016년 개교예정인 세종예술고를 비롯해 2016~2017년 신설학교 19교에 대한 학교설립 예산 2209억 원과 신설학교 11교 토지매입비 187억 원을 반영했다. 또 읍면지역 교육환경 개선 사업비 39억원, 공통목적사업비 통합 운영으로 확대된 학교기본운영비 330억 원을 편성했다.

무상급식, 방과후교육지원, 돌봄교실 및 누리과정 등 교육복지 지원 정책 사업으로 385억원을 계상했으며, 학습도우미제 운영, 인체공학을 고려한 책걸상 교체, 혁신학교 운영 사업 등에도 50억 원을 투자한다.
이번 예산안은 20일부터 개회하는 제24회 세종시의회 제2차 정례회의 심의를 거쳐 12월 16일 본회의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이충건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