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시 4생활권 산학연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도시박람회가 열린다.
행복도시건설청은 국토교통부, 세종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특별본부와 공동으로 제1회 행복도시 세종박람회를 14~16일 3일간 최근 준공된 행정지원센터에서 개최한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서는 행복청과 LH가 개최한 투자유치 설명회를 통해 입주 의사를 밝힌 50여개 기업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행복도시 내 산업단지에 입주하는 기업 종사자들에게는 공동주택 특별 분양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이를 위해 행복청은 올 연말까지 개발계획 변경, 지구단위계획 확정 등의 절차를 진행 중이다.
행복청 투자유치팀 박현욱 사무관은 “MOU 체결 기업들은 BT(생명기술)·IT(정보기술) 업종이며 이번 박람회를 거쳐 더 많은 투자유치를 이끌어내기 위해 박람회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람회는 도시홍보관(4층), 투자유치관 1(2층)·2관(홍보동), 종합홍보관(호수공원 남측) 등으로 구성됐다.
도시홍보관에서는 2생활권, 1생활권 상업용지 및 단독주택용지 설계공모 작품을 비롯해 교통, 문화, 환경, 공원 등 도시특화부문을 전시한다. 지난 8월 교육부 승인을 거쳐 현재 토지매입 절차를 진행 중인 고려대(약대)를 비롯해 행복청과 입주희망 MOU를 체결한 KAIST, 충남대, 공주대, 한밭대 등의 대학전시관, 세종교육관, 충청권 4개 시·도 지역발전관 등도 설치된다. 행복도시 3D 비행체험도 할 수 있다.
투자유치관에서는 행복도시건설 참여업체, 신기술업체, 입주 희망업체, 우수조달업체, 벤처 등 100여개 업체들이 기술과 제품을 소개한다. 행복도시 산업용지에 대한 분양시기, 조건 등은 물론 경영, 재무, 세무, 창업 등의 상담도 이뤄진다.
박람회장인 행정지원센터에서 호수공원 남측에 위치한 LH종합홍보관까지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종합홍보관에서는 행복도시 건설과정, 도시계획 및 디자인, 교량특화 등의 전시가 이뤄진다.
이밖에 히든싱어 우승자와 함께하는 힐링음악회, 세종시민들이 끼를 발산하는 프린지페스티벌, 가족과 함께 미션을 수행하는 해피패밀리챌린지, 행복도시 주요 명소를 방문하는 행복도시 시티투어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돼 축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박명식 행복청 차장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일반시민, 기업인, 정부가 함께 행복도시의 가치와 비전을 공유하면서 투지유치를 위한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