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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처 못 본 최고의 영화 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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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처 못 본 최고의 영화 엄선
  • 이충건 기자
  • 승인 2016.05.25 17: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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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박스 세종 | MEGA 로맨스 기획전

<원 데이> <그녀> <미드나잇 인 파리> <비긴 어게인> <어바웃 타임> <족구왕>. 2012~2014년 개봉한 영화들이다. 한 번쯤은 다시 보고 싶은 이 영화들이 기획전이란 이름으로 재상영된다. 메가박스 세종에서다.
메가박스 세종은 지난 6일부터 ‘MEGA 로맨스 기획전’을 진행 중이다. 극장가를 뜨겁게 달군 화제의 영화,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영화들만 선별했기 때문에 영화마니아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기회다. 19일까지 매일 2회차, 4회차, 5·6회차에 재상영 영화들을 만나볼 수 있다.


20년 동안 반복되는 하루 ‘원 데이’


2012년 12월 개봉했던 <원 데이>(감독 론 쉐르픽)는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영화화했다. 원작자 데이비드 니콜스가 영화의 시나리오에 참여했다.
엠마(앤 헤서웨이)와 덱스터(짐 스터게스)는 1988년 7월 15일 대학 졸업 파티에서 우연히 하룻밤을 보낸다. 둘은 서로에 대한 미묘한 감정을 확인하지만 사랑과 우정 사이에서 계속 갈등한다. 두 사람은 20년 동안 반복되는 7월 15일을 보내면서 따로, 그리고 같이 보낸 삶의 순간들을 마주하게 된다. 아름다운 유럽의 풍경이 이들의 로맨스를 더 돋보이게 한다.





사랑에 관한 독특한 발상 ‘그녀’


지난 5월 개봉해 다양성 영화로는 예상치 못한 흥행 성적을 거둔 <그녀>(감독 스파이크 존즈)는 사랑에 관한 독특한 발상을 내세웠다. 외로움에 빠져 살던 한 남성이 컴퓨터 속 인공지능 운영체계(OS)와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다. 얼굴 한번 등장하지 않는 스칼렛 요한슨에게 여우주연상을 안긴 영화다.
얼굴 없는 기계와 사랑에 빠진 손 편지 대필 회사의 작가 테오도르(호아킨 피닉스), 그리고 사랑을 위해 사람이 되고 싶은 OS. 과학적 상상에 감성을 입힌 미장센이 돋보이는 영화다.






초현실적 사랑 ‘미드나잇 인 파리’


<미드나잇 인 파리>(감독 우디 앨런)는 주인공 길(오웬 윌슨)의 내면 갈등을 이야기한다. 현실과 이상 사이의 갈등이다. 현실에 순응할 것이냐 꿈을 좇을 것이냐다. 할리우드의 성공한 시나리오 작가, 약혼녀 이네즈(레이첼 맥아덤스)와의 사랑은 현실이고, 소설가의 꿈, 어느 날 밤 만난 헤밍웨이와 피카소의 연인 애드리아나(마리옹 꼬띠아르)와의 사랑은 이상이다.
선택의 갈림길에서 주인공 길은 타임슬립에 빠진다. 그것도 그가 ‘황금시대’로 여긴 1920년대. 그는 그곳에서 매일 밤 그 시대의 예술가들을 만난다. 이런 초현실적 만남은 ‘판타지’일까? 우디 앨런은 말하고 싶었을 것이다. 파리에서라면 가능한 일이라고.




올해의 아트버스터 ‘비긴 어게인’


올 추석 극장가를 강타한 <비긴 어게인>(감독 존 카니). 올해 개봉한 다양성영화로는 최고 흥행 기록을 세웠다. 명실상부한 올해의 ‘아트버스터’(아트와 블록버스터의 합성어로 크게 흥행한 예술영화를 의미). 한물간 음반 프로듀서와 무명 여가수가 사랑과 우정 사이를 오가는 사연과 마음을 어루만지는 음악이 흥행 요인으로 분석된다.
상업영화에 얼굴을 종종 비추는 키라 나이틀리와 마크 러팔로를 캐스팅하고 인기 록그룹 머룬파이브의 애덤 러빈을 출연시키는 기획력도 돋보였다. 존 카니 감독은 음악영화 <원스>로 한국 관객들에게 이름이 알려져 있다.





사랑에 대한 판타지 ‘어바웃 타임’


<어바웃 타임>(2013년)에서 감독이자 작가인 리처드 커티스는 가족 간의 사랑을 토대로 시간을 넘나드는 판타지 영화를 꽤 진지하고 담백한 느낌이 들 정도로 만들어 냈다.
모태솔로 팀(돔놀 글리슨)은 성인이 된 날, 아버지(빌 나이)로부터 놀랄만한 가문의 비밀을 듣게 된다. 바로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능력이다. 하지만 그들은 시간여향의 능력을 악용하지는 않는다. 사랑을 이루기 위해, 자신의 잘못을 만회하기 위해, 주위 사람의 실패를 되돌리기 위해서만 과거로 돌아간다.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어김없이 브라운관에 등장하는 영화 <러브 액츄얼리>의 향수를 지닌 관객이라면 당연히 봐야할 영화다.




최악의 복학생과 캠퍼스 퀸 ‘족구왕’


지난 8월 개봉한 <족구왕>(감독 우문기)은 독립영화로는 경이로운 누적관객(4만 3630명)을 기록한 영화다. ‘최근 몇 년간 만들어진 한국 영화 중 가장 개성 있고 유머러스한 작품’ ‘한국 독립영화의 새로운 재미를 발견할 수 있는 소중한 작품’이란 평가를 얻었다.
홍만섭(안재홍)은 여자가 싫어하는 스타일에 여자친구라고는 단 한 번도 있어본 적이 없는 식품영양학과 복학생이다. 그런 그가 캠퍼스 퀸 안나(황승언)에게 첫 눈에 반했다. 그런데 의외로 안나가 만섭의 천연기념물 급 매력에 관심을 보인다. 급기야 안나의 ‘썸남’인 ‘전직 국대 축구선수’ 강민(정우식)을 족구 한 판으로 무릎 꿇리기에 이른다.





상영기간 :  메가박스 세종점   2014.11.06(목) ~ 11.19(수) (2주간)
상 영 작  :  미드나잇인파리(2012), 원데이(2012), 어바웃타임(2013)
                her(2014), 비긴어게인(2014), 족구왕(2014) 총 6작
관 람 료  :  7,000원 / 기획전은 모든 할인쿠폰적용불가
관람혜택 :  기획전 모든 유료관람 고객은 매점콤보 2,000원할인/ 기획전 유료티켓제시
이 벤 트  :  하나! [메가박스 세종] 페이스북에서 상영시간표 공유하고
                티켓구매하면 미니팝콘 공짜! 매표소직원에게 공유 흔적 보여주기!
                둘! 기획전 기간동안 영화 3편 관람 티켓을 모아 매표소 제출 시 초대권1장 증정


이충건 기자 yibido@sj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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