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빈치, 비트루비우스 인간을 그리다’ 토비 레스터 지음 | 뿌리와이파리 펴냄 | 1만 5000원
중첩된 원과 정사각형 안에서 나체의 사지를 활짝 펼친 근엄한 표정의 남자. 모르는 이가 없을 만큼 유명한 이 그림은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1490년경 그린 ‘비트루비우스 인간’이다. ‘르네상스 정신의 총체’ ‘미술, 과학, 철학, 해부학을 한 장에 녹여낸 역작’ 등 그림에 대한 극찬은 넘쳐나지만 정작 그것이 탄생한 내막을 자세히 아는 이는 없다. <애틀랜틱> 등 미국 유수 잡지에서 객원기자로 활동해온 저자가 1300년경 그려진 세계지도의 구조가 다 빈치의 그림과 유사하다는 것을 발견하고, 이를 바탕으로 그림의 내막을 추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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