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한 지 2년을 갓 넘긴 세종시 가야금 동아리 ‘세종 현사랑(회장 조왕신)’이 전국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하는 저력을 보여줘 화제다. 자생적으로 결성된 동아리가 전국규모 대회에서 이런 성적을 거두기는 이번이 처음.
‘세종 현사랑’은 지난 27일부터 이틀 동안 전남 구례에서 열린 제12회 전국 가야금 경연대회에 출전, 신인부 금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구례군과 가야금병창보존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재청, 전라남도가 후원한 행사다.
세종시에서 출전한 개인부 황선미(세종문화원) 씨, 고등부 민지혜(충남예술고) 양도 각각 동상과 대상을 차지해 지역 문화계가 잔칫집 분위기라는 후문.
‘세종 현사랑’ 조왕신(52) 회장은 “세종시 문화원장님의 전폭적인 지원, 회원들의 열정이 만들어낸 성과”라며 “가야금과 한국문화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 동아리 문이 언제나 활짝 열려있다”고 말했다.
김재중 기자 jjkim@sj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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