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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부터 세종시 전면 고교평준화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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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부터 세종시 전면 고교평준화 시행
  • 이충건
  • 승인 2015.07.16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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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고(자공고) 포함, 국제고·과학영재학교 등 제외

안전총괄 신설… 현 청사 특수교육지원센터 등 활용

현재 초등학교 6학년이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2018년부터 자공고인 한솔고를 포함한 세종시내 전체 일반고가 평준화된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30일 언론브리핑을 통해 “각 고교가 학생을 자체 선발하다보니 특정학교에 우수한 학생이 몰리고 일부 학교는 기피하는 고교서열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고교 서열화에 대해 그는 “중학교 교육을 입시위주의 교육으로 변질시킬 뿐만 아니라 초등학교 교육까지 나쁜 영향을 미치고 학부모 간 사교육 경쟁을 유발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단기간의 효과를 노리는 입시경쟁에서 탈피해 교육과정의 정상적 운영을 통한 질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교교 서열화는 반드시 극복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학생에게 고른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상향평준화를 추진하겠다”며 ‘상향’이란 단어에 강조점을 뒀다.

현재 세종시에는 읍면지역 3교(특성화 1교 포함), 예정지역 5교(특목고 1교 포함)가 있으며, 내년에는 예정지역에만 일반고 4교와 세종과학영재학교가 신설 예정이다.

최 교육감은 올해 고교평준화 여건 마련을 위한 정밀 분석 및 진단, 고교평준화 지역 우수사례 벤치마킹을 완료하고, 내년부터 정책연구, 학생·학부모 설문조사, 공청회 등 의견수렴에 나서기로 했다. 또 2016년 초까지 관련 조례를 제정해 법적 근거를 마련한 뒤 고입 전형 기본계획을 확정하기로 했다.

2017년 특목고·특성화고·자공고·자율학교·영재학교를 제외한 일반고부터 고교평준화를 실시하고, 2018년부터 세종시 내 모든 고교를 대상으로 고교평준화를 전면 시행에 나서기로 했다. 전면 시행에는 특목고(세종국제고)와 특성화고(세종하이텍고), 영재학교(세종과학영재학교)는 제외되지만, 자공고(한솔고)는 포함된다.

최 교육감은 교육청 조직개편, 교육청 청사 이전에 따른 현 청사 활용 구상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교육청 조직개편은 학교혁신 전담부서와 혁신학교 전담 팀을 설치해 현재 행정중심의 학교를 교수학습 중심의 학교 문화로 바꾸겠다고 했다. 또 교육 안전문제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안전총괄 전담부서를, 지자체 및 중앙부처 등과의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해 대외협력 전담부서를 각각 신설키로 했다.

교육청이 12월 중순부터 행복도시 보람동 신청사로 이전함에 따라 현 청사는 특수교육지원센터 또는 Wee센터(아람센터) 등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또 장기적으로는 이전 중앙행정기관 및 연구기관 등과 연계한 활용방안, 학부모 교육기관 및 교원 연수기관 등으로 복합 활용하는 방안도 모색하기로 했다. 보람동 신청사는 10월말 준공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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