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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고아 산실 영명보육원의 뜻 깊은 환갑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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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고아 산실 영명보육원의 뜻 깊은 환갑잔치
  • 이충건
  • 승인 2014.08.31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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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유일 아동양육시설… 1000여명 키워 사회 배출

6·25 한국전쟁은 이 땅에 수많은 고아를 낳았다. 1953년 8월 조치원읍 원리에도 전쟁고아를 보살피기 위해 보육원이 설립됐다. 세종시 유일의 아동양육시설인 영명보육원이다. 설립 당시  전쟁고아 78명을 비롯해 1000여 명의 고아를 키워 사회에 내보냈다.

영명보육원이 30일 개원 60주년을 맞아 기념식과 함께 ‘썸머 징글벨’이란 주제로 자축행사를 개최했다.

1부 60주년 기념식에서는 46년 간 아동들을 사랑의 손길로 뒷바라지한 조종희 전 원장에 대한 공로패 수여를 비롯해 정신적·물질적 후원을 아끼지 않은 이웃사랑나눔협의회와 윤동한 한국콜마 대표에 대한 감사패 전달식이 있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세종시지회는 영명보육원에 차량을 전달했다.

2부 행사에서는 아동들의 재롱잔치와 태권도 시범, 지역의 언더그라운드 밴드인 ‘레코드’의 공연, 아동 작품전시 등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졌다. 특히 이날 행사는 세종지역 공연·기획 전문업체인 ‘사람 희망소셜 디자인센터’(대표 조용호)가 기획부터 무대, 설비, 진행을 도맡아해줬다.

보육원 아동들과 자원봉사자, 후원자, 인근 어르신, 이장 등이 함께 한 바비큐파티는 일월포크와 금이산농원이 각각 돼지고기와 복숭아와인을 제공해 풍성하게 치러졌다.

대전 동구청에서 사회복지직으로 27년간 근무하다 지난  5월 시설장 공개채용을 통해 취임한 김희숙 원장은 “60년의 역사와 전통을 밑거름 삼아 꿈과 사랑이 가득한 영명동산이 힘차게 재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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