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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끌벅적 여름휴가가 싫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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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끌벅적 여름휴가가 싫다면…
  • 세종포스트
  • 승인 2016.05.25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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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캉스 특집 | 충남 힐링 휴양지 ‘베스트 5’

올여름 휴가는 자연과 함께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조용한 힐링 여행이 어떨까? 세종포스트가 충남도내 알려지지 않은 알짜배기 휴양지 5곳을 선정했다.

원산도의 보물, 오봉산해수욕장

오봉산해수욕장
오봉산해수욕장

보령시 원산도에는 원산도해수욕장 외에도 오봉산해수욕장이 자리 잡고 있다.

오봉산해수욕장은 한국관광공사와 안전행정부가 선정한 ‘휴양하기 좋은 섬 BEST 30’에 포함된 원산도의 자연 숨결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다섯 개의 산봉우리가 해안선을 감싸고 있어 아늑한 느낌을 준다.

특히 주변이 조용하고 깨끗하며 해안의 기암괴석사이로 푸른 소나무가 우거져 호젓한 가족단위의 피서를 즐기기에 더 없이 좋은 곳이다. 소나무길이 1.3㎞나 펼쳐져 있다.

규사질의 백사장이 넓게 조성돼 있어 물이 빠진 바다의 고운 모래를 맨발로 밟는 촉감도 좋다. 모래밭의 구멍에 맛소금을 넣으면 고개를 쏙 내미는 맛조개를 잡는 재미는 이곳에서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즐거움이다.

인근 호도, 장고도, 고대도, 삽시도, 외연도 등 비경을 간직한 보령 지역의 섬들 또한 관광객들을 맞이할 채비를 모두 끝냈다. 이들 섬은 대천항에서 출발하는 여객선을 이용하면 ▲원산도까지 약 30분 ▲삽시도와 호도는 1시간 ▲외연도는 1시간 30분정도 소요된다.

섬과 바다를 한 눈에, 난지섬해수욕장

난지섬 해수욕장
난지섬 해수욕장

당진의 난지섬은 난초와 지초가 많이 자생한다고 해서 이름 붙여졌다. 2012년 안전행정부가 선정한 ‘10대 명품 섬’ 중 한 곳이다. 물이 맑아 서해의 동해라 불리기도 한다.

난지섬해수욕장은 고운모래와 해당화로 유명하며 캠핑장, 바다 래프팅, 낚시 등 가족과 함께 즐길 거리가 가득하다. 백사장은 완만한 경사를 이루고 있는데, 자갈이 부서져 만들어진 모래가 몸에 잘 붙지 않는다.

해수욕장을 조금만 벗어나면 바지락과 굴이 서식하고 있는 갯벌이 잘 발달돼 있어 갯벌체험이 가능하다. 마치 한 폭의 수채화처럼 크고 작은 섬이 늘어선 바다를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둘레길도 조성돼 있어 해수욕과 트래킹을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다.

난지섬으로 가기 위해서는 당진시 석문면 도비도에서 연안 여객선을 타고 약 20여 분 가량 이동해야 한다. 여름 성수기에는 해수욕장 선착장으로 배가 수시 운항한다.

농촌·강변체험·물놀이, 금강여울축제

금산군 부리면 평촌리 금강놀이마당 일원에서는 농촌체험과 강변체험, 물놀이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다.

26~29일 4일간 금강여울축제가 개최된다. 지난해 ‘물 체험 축제’로 변신에 성공한 금강여울축제는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여름축제로 호평을 받고 있다. 금강의 수려한 경관을 배경으로 한 뗏목타기와 강변슬라이딩, 물 스포츠게임, 금강족욕체험 등을 즐길 수 있다.

또 경운기를 타고 수박, 참외, 옥수수, 감자 등 농작물을 캐러가는 농촌체험과 다슬기잡기, 맨손고기잡기 등의 강변체험은 어린이들에게 농촌의 독특한 재미를 안겨준다.

날이 어두워지면 금산에서만 관람할 수 있는 농바우끄시기, 물페기농요 등 전통 민속공연이 펼쳐진다. 축제장 인근 수통리, 용화리에는 오토캠핑장이 조성돼 있어 한 여름밤의 추억을 남길 수 있다.

자연학습·숲속 레포츠, 영인산 자연휴양림

아산시 영인산 자연휴양림은 아이들을 위한 생태학습장과 물놀이, 삼림욕을 모두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수천 그루 아름드리 소나무 사이에 자리한 숲속의 집과 물놀이장은 한 폭의 그림을 연상케 한다. 시원한 나무 그늘 아래서 한가로이 책을 펼쳐들면 무릉도원이 따로 없다. 아름다운 꽃과 세계 희귀식물을 맘껏 감상할 수 있는 수목원, 숲의 역사와 곤충, 동물 등 숲속 생태계를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산림박물관도 자리하고 있다.

최근에는 620m 계곡을 횡단할 수 있는 ‘스카이 어드벤처’와 숲 속 나무 사이를 가로지르는 마법의 다리, 타잔스윙 등 10개 코스의 ‘포레스트 어드벤처’도 마련돼 새로운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주변에는 아산온천, 온양온천, 도고온천 등 3개 온천과 인주 장어와 염치 한우, 도고 유황돼지 등 보양식 먹거리도 풍성하다.

편백나무숲·캠핑장·산책로, 성주산 자연휴양림

보령의 성주산 자연휴양림은 편백나무 숲과 캠핑장, 산책로 등 3박자를 고루 갖춘 가족휴양지로 인기다.

성주산 자연휴양림 입구의 캠핑장에는 가족단위 관광객들의 발길이 잇따르고 있다. 참나무, 소나무 등으로 우거진 숲과 시원한 계곡 옆에 위치한 캠핑장은 평상 40개가 마련돼 있으며, 화장실과 세면대 등 편의시설도 갖춰져 있다. 야영장 이용료는 1일 2000원, 평상 1일 2000원으로 저렴하다.

9동의 ‘숲속의 집’과 최신설비로 단장한 8실의 ‘산림문화휴양관’이 울창한 숲 한 가운데 자리하고 있으며, 인근에는 중부지방에서 드물게 40~50여 년 된 수 천 그루의 편백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다.

시원한 계곡물을 이용해 운영되는 ‘성주산휴양림 물놀이장’은 19일 개장 예정이며, 성주3리교에서 전망대를 거쳐 임도로 내려오는 3시간 코스와 편백나무 숲으로 올라가 임도로 내려오는 2시간 코스의 등산로가 마련돼 있다.

안성원 기자 ahnseong7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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