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고-특성화고 간 전입학 가능
세종시교육청은 고등학교 입학 후 진로 적성이 맞지 않아 학교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학생들을 위해 올해 신입생부터 ‘진로변경전입학제’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진로변경전입학제는 고1 학생을 대상으로 매년 11월 말에 일반고 및 특성화고(학과)의 학교별 전입학 허용 인원을 공고하고, 이어 같은 해 12월 말 진로변경 신청 접수와 순위 명부 작성, 이듬해 2월 말에 학교 배정을 통해 학교 내 일반계열과 특성화계열 간 또는 일반고와 특성화고 간 학적을 옮기는 제도다.
진로변경전입학은 특성화고(학과)에 선지원한 후 탈락한 학생들에게 우선 기회를 부여한다. 지원자가 수용인원을 초과할 경우 성적순으로 결정하며, 학교별 결원인원과 학생의 희망진로를 고려해 실시한다.
시교육청은 진로변경전입학제를 성공적으로 시행하기 위해 일반고-특성화고(학과)진로변경협의회를 구성하고, 학교계열 간 전입학으로 인해 발생하는 미이수 과목 발생의 문제점에 대해선 주말계절학기 운영을 통해 해결하기로 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진로변경전입학제는 고교 입학 후 적성이 맞지 않아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학생들의 진로변경 욕구를 해결해 줄 수 있는 유익한 제도로 학교현장에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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