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우리 할아버지’ 현기영 지음 | 정용성 그림 | 현북스 펴냄 | 1만2000원
한국 현대사의 비극, 특히 제주 4·3사건에 천착해 <지상에 숟가락 하나> <순이 삼촌>을 낸 소설가 현기영의 단편 ‘마지막 테우리’(2006년 창비 발행)가 어린이를 위한 그림책 <테우리 할아버지>로 돌아왔다. 작가가 오래 전 늦가을 제주 한라산 밑 오름에서 만난 늙은 테우리의 눈빛에서 영감을 얻어 쓴, 다분히 무거운 분위기의 4·3 이야기는 동화로 옮겨오며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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