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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단계 중앙행정기관 이전 13~29일 ‘대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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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단계 중앙행정기관 이전 13~29일 ‘대역사’
  • 이충건 기자
  • 승인 2013.12.11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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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에서 열린 대한민국 신행정시대

정부 10부 포함 30개 기관 이전 완료
4888명 포함 세종청사 근무자 1만명

중앙행정기관 2단계 이전 관련 정부합동브리핑이 11일 정부세종청사 6-2동 제2공용브리핑실에서 열린 가운데 이충재(좌측부터)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박찬우 안전행정부 제1차관, 고영선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이 행복도시 건설 추진 및 2단계 중앙행정기관 이전 준비현황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행복청 제공
중앙행정기관 2단계 이전 관련 정부합동브리핑이 11일 정부세종청사 6-2동 제2공용브리핑실에서 열린 가운데 이충재(좌측부터)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박찬우 안전행정부 제1차관, 고영선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이 행복도시 건설 추진 및 2단계 중앙행정기관 이전 준비현황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행복청 제공

세종시가 대한민국 행정의 중심축이 된다. 중앙행정기관의 ‘정부세종청사 시대’를 완성하는 2단계 중앙행정기관의 세종시 이전이 본격화된 것.

정부는 1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공용브리핑실에서 국무조정실 고영선 국무2차장, 안전행정부 박찬우 제1차관, 이충재 행복도시건설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합동 브리핑을 갖고 정부부처 2단계 이전준비상황을 발표했다.

2단계 중앙행정기관 세종시 이전은 13일부터 29일 17일간 이뤄진다. 이전기관은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보훈처와 10개 소속기관이다. 1단계 포함 정부부처 17부 중 10부, 전체 30개 기관이다. 2단계 이주 공무원(4888명)이 가세하면 세종청사 근무자 수는 약 1만명에 달하게 된다.

5톤 1889대 동원 ‘대이동’

2단계 중앙행정기관 세종시이전은 5톤 트럭 1889대가 동원되는 대이동이다. 정부는 민원처리 등 업무공백 최소화를 위해 금요일과 주말을 이용해 이사를 할 계획.

2단계 세종청사는 부지면적 14만㎡에 건축 연면적 20만㎡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다. 2011년 11월 18일 착공, 약 2년만인 지난 11월 16일 준공했다. 지열과 태양광 등을 활용한 에너지효율 1등급 건축물이다.

1단계 이전 시 제기된 불편사항을 반영해 주차장, 어린이집, 구내식당 등 각종 편익시설을 대폭 확충했다.

주차장은 당초 1085대에서 2578대로, 어린이집은 2개소(400명)에서 3개소(600명)로, 구내식당은 3개소(1426석)에서 4개소(1640석)로 각각 늘렸다. 화장실도 209개소에서 251개소로, 개폐창호의 비율도 14.5%에서 20%로 확대했다.

1단계 이전 시 직원들이 가장 많이 불편을 호소했던 새집증후군 해소에도 각별히 신경을 썼다. 지난 5일 공기질 측정에서 휘발성유기화합물(TVOC)이 기준치(500 μg/㎥) 이하로 나타났다는 게 안행부 측의 설명이다.

직원 출퇴근 편의를 위한 2단계 통근버스는 1단계 37개 노선 109대 보다 10개 노선 56대가 많은 47개 노선 165대(수도권 63대→106대)로 확대된다.

병의원 3→16, 학원 17→40

정부세종청사 2단계 전경. 행복청 제공
정부세종청사 2단계 전경. 행복청 제공

행복도시건설청은 2007년 행복도시 착공이후 정부청사 1·2단계, 국립세종도서관 등 82개 사업을 준공했고, 대통령기록관, 행정지원센터, 6개 광역도로, 3개 복합커뮤니티센터 등 154건의 건설 사업이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2007년 착공이후 지금까지 매년 1조 5000억원원을 투입했다. 총사업비 22조 5000억 원의 48%에 해당하는 10조 8000억 원이 집행됐다.

행복도시 인구는 2011년말 875명에서 작년 말 2만명에 이어 금년 말 3만 2000명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입주세대는 작년 말 7020세대에서 1만375세대, 공무원 및 연구기관 종사자수는 5556명에서 1만1245명이 된다.

학교는 7개교에서 25개교, 국공립어린이집은 4개소에서 10개소로 각각 늘어난다. 이밖에 BRT 버스는 2대에서 21대로, 시내버스는 41대에서 64대로, 도로연장은 70.7km에서 119km로 늘어났다.

생활편의시설은 상가 1개 → 19개, 상점수 240개 → 758개로 각각 증가한다. 병의원 3개 →16개, 약국 3개 → 7개, 음식점 47개 → 145개, 은행점포 13개 → 29개, 마트 10개 → 21개, 학원 17개 → 40개 등이다.

출퇴근 2500명, 전월세 2000명

주택공급목표 총20만호 중 현재까지 4만8000호가 공급됐고, 공무원 등 이전기관 종사자 1만4265명(조직개편 전 기준)의 68.7%인 9809명에 대한 특별 분양(9809세대)을 완료했다.

현재 첫마을, 행복아파트 등에 7531세대가 입주 완료했고, 금년 말까지 총 1만375세대가 입주 예정이다. 내년 2만 338세대, 2015년 1만 7570세대 등 입주물량 4만 8283세대가 대기 중.

입주아파트 4만8000호는 세종청사로부터 4㎞이내의 거리에 배치됐다. 애초부터 도보·자전거 출퇴근이 가능하도록 설계한 것. 내년에는 공공자전거 시스템도 도입된다. 하지만 상당수 공무원들이 자녀교육 등의 문제로 인근도시에 임시거처를 마련한 터라 교통 혼잡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크다.

2단계 이전 공무원과 공공기관 종사자 5689명중 자가 주택을 분양받아 금년 말 입주하는 인원은 1322명(23.2%)이다. 이전초기 출퇴근 예상인원 2500명(44%)을 빼면 주거가 필요한 인원은 2000여명. 행복도시건설청은 이들의 주거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공무원 연금공단 임대주택(632세대)의 입주 시기를 앞당겼다. 대전·공주·조치원·오송 등 세종청사에서 출퇴근이 가능한 인근지역 전월세 물량도 4000여건이나 돼 주택확보에는 어려움이 없다는 게 행복청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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