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댓글
변상섭, 그림속을 거닐다
세종시교육청 공동캠페인
서영일 소장 “나눔 문화도 명품으로”
상태바
서영일 소장 “나눔 문화도 명품으로”
  • 최태영 기자
  • 승인 2013.12.06 14: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랑의열매 세종사무소, 내년 지회로 출범

"도시 발전에 맞춰 나눔 문화도 명품이 돼야 한다."

지난 6월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세종사무소로 부임한 서영일(58) 소장의 각오다. 세종시는 현재 ‘행정중심 명품도시’로 가는 과정에 있다. 앞으로 이런 변화와 발전에 부적응하면서 소외계층이 더 늘어날 수 있는 소지가 있다고 보고 나눔 문화도 명품으로 만들겠다는 얘기다.

공동모금회는 현재 전국 16개 광역시도에 지회가 설치돼 있다. 세종시에는 지난 4월 1일 조치원읍 죽림리에 터를 잡고 사무소로 출범했다. 현재 중앙회 직속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내년에 4개의 실행분과위원회를 둔 세종지회로 출범할 예정.

서 소장은 "현재 세종시가 계속 개발되고 있어 지역민들이 도시가 발전하리라는 기대감과 함께 혼란스러움도 느끼고 있는 것 같다"며 "미완성인 세종시에 나눔 문화를 전파하는 것이 이곳 직원들의 임무"라고 했다.

세종시에는 지난달 20일 조치원역 광장에 ‘사랑의 온도탑’이 세워졌다. 전국 16개 지회에 이어 열일곱 번째 온도탑이 된 것.

모금회는 통상 매년 12월부터 이듬해 1월 말까지가 모금 기간이다. 최근 추위가 빨리 시작되면서 올해는 이보다 10여일 빠른 11월 20일부터 모금 캠페인을 시작했다.

세종시의 2014년 나눔 캠페인 목표액은 4억9000만원. 전년 목표액인 3억원보다 63.3% 증가 했다.

모금회가 하는 사업은 크게 두 가지다. 매출의 일정액을 매월 지속적으로 기부하는 ‘착한가게’와 일시에 고액을 기부하는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

세종시에서 착한가게는 현재 17호점까지 늘어났다. 아너소사이어티 1호는 지난달 8일 1억원을 기부한 서창산업㈜ 최윤묵 대표다.

서 소장은 "조만간 최 대표에 대해 명예의 전당처럼 모금회 내에 ‘아너 소사이어티’ 동판 제막(현판)식도 치를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시민들이 착한가게를 이용하면 일정부분 ‘생활 속 기부 참여’라는 가치를 느끼는 셈"이라며 "현재와 같은 초기 단계가 지나면 기업(가)기부, 착한가게, 개인기부 등이 확산돼 누구나 일상에서 나눔을 실천하는 분위기가 형성될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서 소장은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보다 많은 홍보와 함께 기존에 형성돼 있는 지역민 네트워크도 십분 활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Tag
#NULL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