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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다루는 직업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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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다루는 직업 어때요?
  • 세종포스트
  • 승인 2013.12.03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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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찾아가는 선택형 학부모교육 | 진로탐색

연서초서 ‘동물농장 개과천선’ 이웅종 소장 초청 특강

이웅종 소장이 특강 후 참석 학부모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있다.
이웅종 소장이 특강 후 참석 학부모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있다.


지난 25일 조치원 연서초등학교. 부모가 찾아가는 선택형 학부모교육의 일환으로 ‘TV동물농장’의 애견조련사 이웅종 소장이 ‘동물을 다루는 직업과 진로 탐색’을 주제로 특강에 나섰다. ‘개과천선’ 코너에 출연하면서 ‘강아지대통령’ ‘개의 신’ 등으로 불리며 애견조련의 1인자로 명성을 날리고 있는 이 소장이 자신의 성공담을 통해 자녀들의 진로와 인성교육에 도움을 준 시간이었다.

세종시 전의면 운주산 자락에서 태어난 이 소장은 중학교 2학년 때 예기치 않은 부친상을 당하면서 일찌감치 자수성가의 길에 들어섰다. 한 때 마라토너 이봉주와 함께 운동을 하며 철인3종 경기 전국2위에 오를 정도였지만 가난한 집에 도움이 될 만큼 미래가 보장된 길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목장경영이란 어려서부터의 꿈을 이루기 위해 천안농업고 축산과에 진학했는데 졸업 무렵 아키다 견과의 우연한 만남이 개에게 시선을 고정시키는 계기가 된다. 이후 해병대 제대 무렵 군견훈련 모습을 목격하고는 인생의 목표를 굳혔다.

그는 전화번호부를 뒤져 전국 개 훈련소와 심사위원을 무작정 찾아가 인사를 하고 기술을 배웠다. 그런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는데 그 만남들이 이 소장의 성공을 앞당겨 준다. 수학 정석의 저자이자 상산고 이사장인 홍성대 씨가 대표적 인물. 그는 이 소장에게 미국, 일본 등의 선진기술을 배울 것을 권했고, 이 소장은 그렇게 했다. 이후 배운 기술을 TV에 출연해 선보이면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수원 장애인부모회를 만나면서는 자폐아들을 위한 동물 매개치료를 배우게 되었고 그 후 심리상담사, 요양복지사, 스포츠마사지 자격증 등 반려동물과 관련 있는 모든 자격증을 모두 땄다.

천안 연암대 애완동물훈련학과 교수이자 이삭애견훈련소 대표이기도 한 이 소장은 초등학생이 뽑은 역대 위인 중 3위, 초등학생이 뽑은 초청하고 싶은 인물 2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그는 수의사, 매개치료전문가, 동물심리상담사, 동물치료 임상병리사 등 치료 전문가, 훈련사, 핸들러 등 훈련전문가, 애견미용, 애견패션 등 애견미용전문가 등 450여개나 되는 반려동물과 관련된 직업군을 소개하기도 했다.

박숙연기자 sypark@sj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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