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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 아직도 망설이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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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 아직도 망설이나요?
  • 김정규 원장(바움치과)
  • 승인 2016.05.26 09: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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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진 치아 방치하면 잇몸 무너지고, 다른 치아에 악영향

국민의 수명이 길어지면서 노년 삶의 질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즐겁고 행복한 삶의 근본은 뭐니 뭐니 해도 잘 먹고 건강하게 사는 것. 그리고 잘 먹고 건강하게 살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치아 건강이다.

노년기로 접어들면서 치아 한 두 개쯤 상실하는 경우도 많지만, 만성 치주질환과 심한 치아우식 그리고 불의의 사고로 인해 젊은 나이에도 치아를 일부 상실하는 경우도 있다.

상실한 치아를 방치하면 인접치들이 상실된 공간으로 쓰러지거나 맞물리는 반대 측 치아가 상실된 공간으로 정출되는 현상이 발생한다. 따라서 인접치나 반대 측 치아에도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빠진 치아를 그냥 두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이런 경우, 과거에는 치아를 수복할만한 방법이 마땅히 없어서 빠진 치아의 앞 치아와 뒤 치아를 삭제하여 앞뒤로 거는 브릿지 수복법을 많이 사용했다. 근래에는 자연치아 역할을 우수하게 수행하는 인공치아, 즉 임플란트가 대중화 되어 ‘제3의 치아’로 불릴 만큼 시술 받는 사람이 많아졌다.

원래 임플란트는 치과용으로 나온 것이 아니다. 1952년 스웨덴의 정형외과 의사인 브레네막 교수가 뼈의 치유과정을 연구하기 위해 토끼의 다리뼈에 티타늄이라는 합금으로 만든 원통을 넣었다. 그런데 수개월 후 티타늄 원통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티타늄 원통과 뼈가 붙는 현상을 발견하게 됐다. 이런 원리가 치아가 상실되었을 때 악골에 임플란트를 심어 치아를 수복하는 용도로 응용하게 된 것이다.

다만, 임플란트를 뼈에 심는다고 바로 기능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티타늄 합금이 뼈와 붙는데 보통 3~4개월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환자의 뼈 상태에 따라 추가적으로 치조골 이식이 들어갈 경우 시간이 더 오래 걸릴 수 있다. 당뇨, 골다공증과 같은 전신질환이 있는 경우 또한 임플란트의 치유기간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임플란트 시술 전에 치과의사와의 충분한 상담이 필요하다.

만약 임플란트 시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면, 이에 못지않게 철저한 사후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임플란트 시술 후 6개월에 한번은 정기검진을 받아야 하며, 주기적으로 스케일링을 통해 치석을 제거해야 한다. 비단, 임플란트 뿐만 아니라 모든 치과치료는 사후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치료가 아무리 성공적일지라도, 사후에 관리가 잘되지 않으면 어떠한 치료도 수명을 장담하기 어려운 까닭에서다. 특히, 임플란트는 사후관리가 잘되면 반영구적이라고 할 만큼 그 성공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연치아를 완벽하게 대처할 보철물은 없지만 자연치아와 거의 유사한 임플란트는 틀니와 브릿지보다 치아건강에 더욱 효율적이다. 치아를 상실한 뒤 방치하면 잇몸이 무너지고, 나머지 치아가 빠진 치아 부위로 틀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가까운 치과에 내원해 정확하게 진료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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