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교육감권한대행 부교육감 전우홍)은 11일 중앙정부이전수입, 지자체전입금, 자체수입 등 7098억원으로 2014년도 세종특별자치시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번에 제출한 예산은 신설학교가 늘어나면서 지난해 본예산 4322억6900만원 대비 64.2%p(2776억9백만원) 늘어난 규모다.

시교육청은 예정지역의 원활한 학생 수용을 위한 학교 신설비 및 토지매입비, 읍·면지역 교육격차해소를 위한 교육 환경 개선, 신설학교 스마트학교구축, 누리과정 등 교육복지정책 사업에 중점을 두고 내년도 예산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세부적으로는 2015년 개교예정인 과학예술영재학교, 세종특수학교, 2016년 개교예정인 세종예술고 신설비 등으로 446억1500만원이 반영됐다. 전체 예산의 절반이 훨씬 넘는 4327억 47000만원은 예정지역 학교 19교에 대한 증축 시설비, 신설학교 28교에 대한 학교시설비로 쓰인다. 신설학교 10교 토지매입비도 192억1000만원이 반영됐다.

이밖에 교육시설 환경개선 15억9700만원, 신설교 스마트 교육환경 구축 197억200만원, 누리과정, 무상급식, 방과후교육지원 등 교육복지지원정책 사업 352억3200만원 등이다.

이번 예산안은 25일부터 개회하는 제14회 세종시의회 정례회의 심의를 거쳐 12월 16일 본회의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이충건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