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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 가장 좋은 치료법은 칭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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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 가장 좋은 치료법은 칭찬”
  • 세종포스트
  • 승인 2013.11.11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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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지역협력 모델학교 학부모 연수

한솔초서 정신건강 지역협력 모델학교 학부모연수 열려

지난 5일 한솔초에서 열린 정신건강 지역협력 모델학교 학부모연수에서 학부모들이 강연내용을 듣고 있다.
지난 5일 한솔초에서 열린 정신건강 지역협력 모델학교 학부모연수에서 학부모들이 강연내용을 듣고 있다.


아이가 부산스럽다면 한 번쯤은 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를 의심하기 마련이다. 실제 우리나라 초등학생의 3~8%가 ADHD 아동으로 추정된다니 한 학급 당 적어도 1~2명은 정신건강 상담이 필요한 셈이다.

지난 5일 정신건강 전문병원인 국립공주병원 김현진 노인정신과장이 한솔초등학교에서 이런 내용의 강좌를 진행했다. 정신건강 지역협력 모델학교 학부모연수의 일환이다.

김 과장은 연예인의 예를 들어 ‘노홍철형’과 ‘박명수형’으로 구분해 ADHD를 설명했다. ‘노홍철형’은 누가 봐도 ADHD가 의심되기 때문에 치료의 필요성을 느끼게 된다. 반면 어려서부터 늘 말없이 쪼그려 앉아 있는 ‘박명수형’은 밖으로 쉽게 드러나지 않는다. 이 때문에 병원에 갈 생각을 하지 못하게 되고 치료시기를 놓치기 십상이다.

설혹 ‘노홍철형’의 아이라도 병원을 찾기가 쉽지 않은 것도 사실. 이런 까닭에 제대로 치료를 받고 있는 ADHD 아동이 10%에도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다. 약물치료만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지만 건강보험 적용 시 질환 명이 명시되고 약 처방 등에도 표시가 되기 때문에 정신과 치료에 부담을 느끼기도 한다. 이런 이유로 심리상담, 놀이치료, 미술치료 등의 코스를 전전하다가 치료가 필요한 결정적인 초등학교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허다하단 게 김 과장의 설명이다.

김 과장은 "가장 좋은 치료법은 칭찬"이라며 "칭찬은 새로운 세계로 아이를 이끄는 원동력이 되고, 자신감을 갖게 함으로써 치료의 실마리가 된다"고 말했다.

박숙연기자 sypark@sj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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