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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치유, 가해-피해 이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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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치유, 가해-피해 이원화
  • 박숙연
  • 승인 2013.11.11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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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교육청 6일 성남중에 ‘세종아람센터’(제2Wee센터) 개소

세종시교육청이 학교폭력 치유과정을 가해학생과 피해학생으로 나눠 이원화한다.

시교육청은 6일 성남중학교에서 세종아람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시교육청은 제2Wee센터의 명칭을 공모해 최근 세종아람센터로 명칭을 변경 확정했다. 주목할 점은 조치원 소재 Wee센터는 가해학생, 성남중 내 아람센터는 피해학생을 위주로 운영키로 했다는 것. 가해학생과 피해학생의 상반된 입장을 고려한 것으로 읽힌다.

세종아람센터는 181㎡의 총면적에 놀이치료실, 심리치료실, 개인 및 집단상담실, 쉼터 공간 등으로 구성됐다. 전문상담사, 학습치료사, 심리치료사, 사회복지사, 정신건강PM 등의 전문 인력이 세종시내 초·중·고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다양한 치료 프로그램과 뇌파 인지능력검사 및 훈련을 할 수 있는 최첨단 뉴로피드백 장비를 갖췄다. 자연과 호흡하고 땀 흘리며 활동하는 힐링캠프, NAT(Natural Activity Therapy)를 통한 스트레스 진단·훈련 등 전문화된 치유센터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겠다는 게 시교육청의 각오다.

양수정 전문상담사는 "학교폭력 피해학생 및 학부모를 위한 치유센터의 차원을 넘어 정신건강에 관심이 있는 학생,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 돌봄이 필요한 학생이면 누구든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서 ‘진단-상담-치유-회복’의 통합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여느 Wee센터와는 달리 학습 코칭단을 도입, 기초학력 수준에 미달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2대1 정도의 무료 과외를 실시할 예정이다. 코칭단은 지역 인근 대학생들을 중심으로 구성했으며 우수한 코칭 단원에 대해서는 사업 예산으로 비용도 지급할 계획이다.

김태환 생활지도 담당장학관은 "세종시교육청은 우수한 학생을 더 우수하게 만드는 일 못지않게 어려움과 위기에 처한 학생들을 보살피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며 "위기에 처한 학생들이 문을 두드릴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이들을 찾아다니는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람센터는 ‘꿈과 사랑의 열매가 알알이 영글어 가는 공간’이란 의미다.

문의 ☎(044)715-7777, 7979

박숙연기자 sypark@sj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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