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미래학교박람회 야외 전시장이 인파로 북적거렸다. |
지난 17일 폐막한 제1회 세종미래학교박람회가 학생·학부모에게 공교육에 대한 믿음과 희망을 심어줬다는 평가다.
세종시교육청이 주최해 세종문화예술회관 일원에서 열린 세종미래학교박람회는 예술회관에서 나승일 교육부 차관, 전우홍 세종시교육감 권한대행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15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3일간 운영됐다. 혼잡을 피하기 위해 세종시민체육관과 행사장, 조치원역과 행사장 사이를 운행하는 셔틀버스를 행사기간 중 30분 간격으로 운행했지만 혼잡을 피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그만큼 관람객이 많았다는 얘기다.
이번 행사를 담당한 임재희 주무관은 "이번 박람회는 관내 60여개의 유치원과 학교들의 특색 있는 학교 경영을 바탕으로 한 학교별 자랑의 장(場)이자 축제의 장으로, 학교에 대한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해 줬을 뿐 아니라 정보교환의 시간을 제공하면서 세종교육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주는 기회가 됐다"고 평가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6개 주제관(올리사랑관, 스마트교육관, 생생방과후학교관, 행복배움터관, 꿈나무관, 미래인재육성관)과 4개 특별관(진로체험관, 영양 체험관, 특수교육홍보관, 수업연구회관)이 운영됐으며, 학교별 학생동아리 공연과 임 웅 한국교원대 교수의 특강 '노벨상을 꿈꾸는 교실‘ 등 부대행사도 열렸다.
6개의 주제관에서는 세종교육의 주요 방향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었고, 학부모들은 자녀가 학교에서 어떻게 생활하고 있는지를 이해할 수 있었다. 특히 세종지역 7개 고등학교가 참여한 미래인재육성관에서는 학교별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비교할 수 있어 자녀 진로·진학에 관심이 많은 학부모들의 발걸음이 잦았다. 해당 고등학교 입학상담, 대입상담코너도 설치돼 진학 궁금증을 해소하려는 학부모들이 줄을 이었다.
2명의 초등학생 자녀를 둔 구민화씨(한솔동)는 "이번 박람회에서 다양한 체험들을 통해 많은 것을 보고 느끼면서 세종교육에 대한 믿음과 희망이 생겼다"고 전했다.
박숙연 기자 sypark@sj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