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포스트 변상섭 기자] 4.10 총선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8일 세종 갑.을 선거구 7명의 후보들은 봄비가 내린 탓인지 담담한 분위기 속에 표밭 갈이에 나섰다. 봄비 탓인지 아니면 준비가 덜 된 탓인지 현수막은 쉽게 찾아볼 수 없었으며, 일부 후보는 빗속을 무릅쓰고 거리유세를 하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 세종시 의원들을 세종시갑 공천 취소로 후보를 내지못해 점에 대해 고개숙여 사과드린다며 거리인사에 나서 눈길을 끌기도 했다. 

국민의 힘 세종갑  류제화 후보는 세종시 생활자원회수센터를 방문,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지지를 지지를 호소한데 이어 대평동 4거리에서 출근길 시민을 대상으로 첫 거리유세를 시작했다.  그리고 4호 공약인 세종 스포츠 · 마이스(MICE) · 생태 복합단지 조성, 5호 공약으로 세종발 KTX역 신설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국힘 세종을 이준배 후보는 공식선거운동 첫 일정으로 라이더 협회 휴계실을 방문, 노고를 위로했다. 그는 " 회원들에게 코로나19 극복의 ‘숨은 영웅’, ‘1등 공신’"이라고 치켜세운 뒤 "저도 라이더들 처럼 시민들을 위해 밤과 낮, 새벽을 가리지 않고 일하는 ‘새일꾼’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류.이 두 후보는 이날 오후 2시 국회 세종의사당부지에서 대전ㆍ세종ㆍ충남ㆍ충북 4개권역 시ㆍ도당이 공동 개최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국민의힘 충청권 후보 필승결의 대회'에 참석해 필승 의지를 다졌다. 

더불어 민주당 세종을 강준현 후보는 세종시 너비뜰 교차로에서 출근길 시민을 상대로 지지를 호소했다.

새로운미래 세종 갑 김종민 후보는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검찰정권을 심판하기 위해서는 범민주진영 단결이 절실하다"며 "새로운미래와 민주당, 조국혁신당 등 검찰정권 심판과 정권교체라는 목표를 함께 하는 세력은 모두 힘을 합쳐야 한다"며 단합을 촉구했다.  그리고 "지난 몇개월 동안 탈당과 창당 등 우여곡절을 거치면서 민주당원과 지지자 여러분께 상처를 드려 마음 상하게 한 점에 대해 죄송하다"고 사고를 했다. 

더불어민주당 세종시 의원들은 후보 공천이 취소되면서 지역구 후보를 내지 못한점에 사과를 한 후 이날 오전 나성동 현대자동차 사거리와 어진교차로에서 '더 나은 민주당으로 거듭나겠다'며 출근길 거리인사를 했다.

김효숙 원내대표 (나성동)는 보도자료를 통해 "민주당 후보의 불찰로 발생한 공천 취소는 시민께 실망감과 허탈감을 안겨드렸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반성하고 ‘더 나은 민주당’이 되도록 결연한 의지를 갖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4.10총선에는 세종시 2개 선거구(갑 2명, 을 5명)에 모두 7명의 후보가 출마, 앞으로  4월 9일까지 12일간의 열띤 선거전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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