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포스트 변상섭 기자]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인 이재명 당 대표는 14일 오후 '지역균협발전의 중심' 세종 전통시장을 방문, 중원 표심 잡기에 나섰다.
이 대표는 오일장을 맞아 붐비는 조치원 전통시장의 상점을 일일히 돌면서 상인과 시민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한 후 전통시장 주차타워에 마련된 단상에 올라 “세종시는 민주당이 만든 도시"라며 "대한민국의 균형발전 중심도시인 세종을 두고 지금 정부는 김포 서울 만들기로 수도권 집중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단상에는 이 대표와 함께 이해찬 상임공동선대위원장, 홍성국 의원, 이영선 세종시 갑 예비후보, 세종시 을 강준원 예비후보, 이순열 세종시의회 의장, 김효숙 세종시 의원 등이 함께했다.
이 대표는 이어 “경제·사회·민주주의·정치 등 다 파탄내는 이상한 정권,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며 “정부는 지금 나자빠져서 부자들 세금 깎아주고 적자생존, 각자도생하라고 하는데 이러면 경제가 사느냐. 부자들의 횡포를 억제시켜서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고 부족한 것을 채우는 게 정부의 역할”이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우리나라가 뭐가 부족하냐. 노동력, 기술력, 인력 등 어느 하나 빠지는게 없다”며 “부족한 게 있다면 정부의 관심과 능력”이라고 지적하면서 "1번(민주당)을 찍지 않는 것은 곧 2번(국힘)을 지지하는 것이며 집에서 쉬는 것도 2번을 찍는 것과 같다. 현상을 바꾸려면 노력해야 한다"고 재차 윤석열 정권 심판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세금은 줄어드는데 근로소득세는 늘어나고 있다. 경제 성장률 1%인데 물가가 오르니까 쓸 돈이 없다”며 “코로나 19로 경제가 어려울때 15조를 풀어 침체된 서민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었는대 지금도 정부에서 관심만 가지면 적은 돈으로도 얼마든지 경제 살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연설을 마무리 하면서 “외교, 안부, 남북관계, 경제, 민주주의 모두 망가진 대한민국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반드시 윤석열 정부를 심판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