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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열 의장, “문화관광재단 대표 임명 철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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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열 의장, “문화관광재단 대표 임명 철회하라”
  • 박찬민 기자
  • 승인 2024.02.26 16: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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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검증기술서 임추위에 제공 안 해…철저한 검증 아냐" ­
최 시장 공식 사과·검증자료 미제공한 책임자 감사 요구
이순열 의장(가운데)과 더불어민주당 소속 세종시의회 의원들이 26일 의회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민호 시장은 박영국 세종문화관광재단 신임 대표 임명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하고 있다.(사진=박찬민 기자)

[세종포스트 박찬민 기자] 이순열 세종시의회 의장과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 9명이 세종시 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 임명 즉각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26일 의회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민호 시장은 문화관광재단 대표 임용예정자의 임명을 즉각 철회하라”며 “임명 강행이라는 오만한 모습을 보여준다면 앞으로 시민의 분노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지난 14일 시의회의 성명서·논평과 관련한 설명자료에서 '임원추천위원회는 임용 후보자들이 제출한 자기검증기술서를 토대로 철저한 자질 검증을 시행하고, 인사청문회에 준하는 엄격한 도덕성 검증을 실시해 문제가 없다'고 반박한 바 있다.

이 의장은 “채용 담당 부서가 부실한 검증 자료를 제공한 채 임용 심사가 진행됐던 것으로 확인했다”며 “임원추천위원들에게 징계 여부 등의 전력과 소명 등이 담긴 자기검증기술서가 전달되지 않았다. 자기검증기술서를 토대로한 철저한 인사 검증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문화계 블랙리스트 관련 사실을 장관에게 보고까지 한 인사의 임명을 왜 강행했는지, 감사원 감사에서 밝혀진 사안에 대해 사전에 보고를 받아 인지했는지, 자기검증기술서 상의 소명 내용을 알았는지를 인사책임자인 최 시장이 밝힐 것"을 촉구했다.

그는 “최 시장은 부실 검증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시민과 의회를 상대로 공개 사과를 해야 한다”며 “검증자료를 임원추천위원들에게 제공하지 않은 책임자와 실무자 전원의 감사를 요구하고, 제공하지도 않은 자료를 제공한 것처럼 시민의 눈을 가린 집행부에도 책임을 반드시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민호 시장은 26일 박영국 세종시 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 임용예정자에게 임명장을 수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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