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금 3백35만여원 취약계층 아동 의료비 지원에 활용키로
[세종포스트 변상섭 기자] 종촌고등학교(교장 정평희) 학생 회장단은 1일 세종충남대병원에 학교 축제인 ‘민마루제’ 수익금 3백35만3010원을 취약계층 아동 의료비 지원에 활용해 달라며 세종 충남대 병원에 기부했다.
종촌고는 지난해 12월 28일, 학생들이 직접 기획한 민마루제를 열면서 다양한 먹거리 및 체험 부스 30여개를 운영해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학생 회장단은 투명한 부스 운영을 위해 세종시에서 사용되는 지역 화폐인 ‘여민전’에서 힌트를 얻어 ‘민마루페이’라는 전용 결제 수단을 만들어 사용하기도 했다.
학생들은 부스 행사를 통해 얻은 수익금 3백 35만3010원을 회장단 회의를 통해 세종충남대병원 소아병동에 형편이 어려운 환아들에게 사용되면 좋겠다는 의견이 모아져 이날 세종충남대 병원에 전달했다.
손정화 학생회장은 “축제를 준비하고, 운영하는 과정에서 힘든 점도 있었지만 많은 학생이 참여해 성공적으로 마쳤고, 수익금 또한 형편이 어려운 소아 환아들에게 전달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권계철 원장은 “종촌고 학생들이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온기 가득한 마음이 추운 겨울 한파를 녹이는 것 같다”며 “기부금은 목적에 맞게 소중하게 사용하도록 하겠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정평희 교장은 “학생들이 능동적이고 주체적으로 잘 참여하며,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고자 나눔을 실천하는 모습이 너무 기특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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