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50% 투자, 운영비 100% 부담으로 추진
세종시 예산지출 부담 줄고 사업기간 단축
세종시 예산지출 부담 줄고 사업기간 단축
[세종포스트 박찬민 기자] 대통령 공약사업인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 건설이 민간투자를 통한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로 추진될 전망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대통령 주재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대전·세종·충북,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 광주·전남 등 4개 대도시권에도 광역 급행철도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윤대통령이 발표한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사업은 민간이 사업비의 50% 이상을 투자하고 운영비를 100% 부담하는 민간투자 방식이다.
정부는 민간 투자의향이 있는 사업을 선도사업으로 선정·추진해, 민간이 투자하고 정부가 지원하는 방식으로 광역급행철도 사업을 추진해 완공시기를 앞당길 계획이다.
정부의 발표대로 민간투자 방식으로 추진되면 세종시 예산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업 기간도 상당기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광역급행철도가 완공되면 정부대전청사부터 청주공항까지 53분, 정부세종청사에서 정부대전청사는 15분, 오송역-충북도청까지는 13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세종시는 논평을 통해 "민간투자로 추진되면 시 예산지출을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업 기간도 재정사업에 비해 상당기간 단축할 수 있다"며 "시민이 안전하고 빠르게 철도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도록 국토부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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