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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기본·성장 중심의 미래지향적 세종교육 구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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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기본·성장 중심의 미래지향적 세종교육 구현하겠다"
  • 변상섭 기자
  • 승인 2024.01.25 1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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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교진 교육감, 2024년 세종교육 주요 업무계획 발표
3대 핵심정책과제 추진 역량 집중, 5대 정책 방향 기조 유지
유보통합, 세종 교육국제화 특구 등 교육 선도 시범사업 추진
캠퍼스형 고등학교, 스마트스쿨 등 미래형 학교 모델 추진 박차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2024년 세종교육 주요업무계획'을 발표하고 있는 모습(사진=박찬민 기자)

[세종포스트 변상섭 기자] 최교진 교육감은 "올해부터 기초·기본학력을 강화하고 방학 중 아이들의 성장 지원 및 교육활동 중심 학교 구현 등 3대 핵심 정책과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 교육감은 25일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2024년 세종교육 주요업무계획'을 발표하면서 ▲기초·기본 학력 강화 ▲방학 중 아이들의 성장 지원 ▲교육활동 중심 학교 구현 등 3대 핵심정책과제 추진에 역량을 집중, 5대 세부 정책 방향 기조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초·기본학력을 새롭게 해석하고 다지는 원년으로 만들기 위해 정밀한 진단–다중 맞춤형 지원–움트는 기초학력을 상징하는 정다움 통합진단지원시스템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53개 학교를 대상으로 초등 두드림학교를 전면 시행하며, 중등 두드림 클래스를 24개 학급으로 확대하는 등 기초학력 다중안전망을 더욱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초3·중1학년을 ‘책임교육학년’으로 정하고 경계성 지능·읽기곤란·복합부진 등 학습지원 대상 학생의 비율을 20%까지 확대, 언어·수리는 물론 디지털 소양의 최소 학력까지 촘촘하게 보장키로 했다. 

‘방학 중 아이들의 성장 지원’을 위해서는 겨울방학 프로그램 참여 초등학생 비율은 70.4%인 점을 감안, 단위학교는 물론 학교와 학교, 학교와 마을 속에서 경험의 기회를 확대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참여하는 학생들에게 통학과 중식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세종의 모든 학교가 스스로 결정하고 책임을 다하는 학교 자치를 실현하고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학교폭력 ▲학교 공간 ▲교육활동 보호에 대한 3대 학교 안전망이 조성된 '세종 미래학교'를 규정해 나갈 방침이다. 

최 교육감은 맞춤형 교육, 미래형 교육환경, 학습권을 보장하는 교육복지 등 5대 정책 목표 추진도 강조했다. 

5대 정책 목표 첫번째 과제로 다 같이 성장하는 맞춤형 교육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위해 2022 개정 교육과정을 지역교육과정인 세종창의적교육과정과 연계해 차질 없이 운영하고 2022 개정 교육과정의 현장 안착을 위해 교육과정, 수업, 평가 등 영역별로 나뉘어 있던 지원단을 통합, 연수, 워크숍, 수업 컨설팅 등을 밀도 있게 지원할 예정이다.

중학교 3학년 학생들에게 고등학교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에 참여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중·고 연계 진로 집중 학년 운영을 강화하는 한편 ‘AI 교수학습 맞춤형 플랫폼’을 지속해서 구축하고, 플랫폼 안에 수요자 맞춤형 ‘학생성장발달데이터 통합 관리 시스템’을 운영할 계획이다. 

미래를 열어가는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서는 초등학교 1~2학년의 경우 급당 학생 수를 20명으로 배치하고, 유치원 학급당 원아 수도 1‧2생활권과 읍면지역 만5세20명, 3‧4생활권 만4세18명, 만5세 21명으로 지난해보다 1명씩 감축 배치할 예정이다. 

학습권을 보장하는 교육복지 실현을 위해서는 읍면 통학환경 개선 차원에서 올해부터 ‘1,000원 택시’를 세종중학교 대상으로 시범 운영, 대중교통 사각지대 학생의 통학 불편을 해소하고, 등하교 통학버스 공동 운행을 기존 1곳(전의초-전의중)에서 3곳으로(전의초-전의중, 금남초-금호중, 대동초병설유-도원초병설유) 확대할 계획이다. 

더불어, 기초생활수급자 가구당 학생 교육급여 지원 금액을 초등학생 46만 천원(기존 41만 5천원), 중학생 65만 4000원 (기존 58만 9000원), 고등학생 72만 7000원(기존 65만 4000원)으로 확대 지원하고, 모든 중・고등학생의 교복 지원 상한액을 33만 5820원 (기존 31만 4600원)으로 인상 지원할 계획이다.

유보통합이 2025년부터 전면 시행됨에 따라, 선도적으로 교육 중심의 관리체계 통합과 영유아 발달의 연속성을 고려한 교육과정이 안착되도록 하고, 지역 여건과 특성에 맞는 공동교육과정지원으로 세종형 유보통합이 조기에 정착시킬 방침이다.

학생들이 배움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안전하고 건강한 교육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통학로 안전지킴이 예산을 전년 대비 24.7% 증액한 5억 800만원으로 확대하고, 시설, 수질, 공기질, 식재료 등 4대 학교 환경 안전관리망을 체계적으로 구축해 학교 안팎을 더욱 안전한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관내 모든 학교가 비만예방, 정신건강, 약물오남용예방 등 건강증진실천학교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예산을 교부하고 학교 특색에 맞게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교육활동중심 학교를 만들기 위해 조사 경력이 있는 퇴직 교원이나 퇴직 경찰 등 24명 내외 전담 조사관을 선발・위촉해 ‘학교폭력 제로센터’를 구축하고 학교폭력 사안 발생 시 학교와 피해 학생에 대해 원스톱으로 지원키로 했다. 

시민과 함께하는 교육자치‧교육행정 추진을 위해 지난해 설립한 민·관·학 교육거버넌스인 세종교육회의와 연계, 시민이 제안한 교육 의제가 정책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2024 세종교육 100인 대토론회’를 실시하고, 한울 학생연합회와 학생동아리가 함께하는 ‘청소년아고라’를 개최해 학생중심 토론 문화를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다.

최교육감은 "2024년 한 해도 세종교육이 대한민국의 교육수도로서 대한민국 교육을 선도하고 큰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교육공동체와 힘을 모아 함께 노력하겠다"며 "교육공동체와 시민 여러분들도 세종교육이 더 큰 성장과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조언과 비판을 함께 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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