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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목욕탕 감전사고 대책 마련...목욕탕 등 다중시설 전수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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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목욕탕 감전사고 대책 마련...목욕탕 등 다중시설 전수 점검
  • 박찬민 기자
  • 승인 2023.12.24 22: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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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김하균 행정부시장 주재 감전사고 후속지원 대책회의
관내 20개 목욕탕· 17개 실내수영장 대상 긴급 안전 점검
유족에게 보험금 지급 및 재난심리회복 등 적극 지원 나서
최민호 시장 사고현장 방문, 현황파악 및 사후대책 긴급지시
"위로 말씀과 함께 유가족 전담직원 지정, 꼼꼼히 살피라 주문"
김하균 행정부시장이 24일 시청 재난안전실에서 조치원 목욕탕 감전사고 후속지원 대책회의 를 하고 있다.(사진=세종시 제공)

[세종포스트 박찬민 기자] 세종시가 24일 발생한 조치원 목욕탕 감전사고와 관련, 관내 목욕탕과 실내수영장 등 다중이용시설 전수점검과 빛 축제 행사장 등에 대한 전기안전 점검에 나섰다. 

시는 이날 오후 2시 시청 재난안전실에서 김하균 행정부시장 주재로 조치원 목욕탕 감전사고 후속지원 대책회의를 열고, 사고 수습 지원 대책 및 유가족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김 부시장은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피해자와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장례식장과 병원에 직원을 배치해 장례 절차와 유가족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시민안심보험에 따른 보험금 지급 여부를 보험사와 협의해 유가족들에게 보험금 지급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세종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 044-862-0141)를 통해 유가족과 목격자 등을 대상으로 상담을 실시하는 등 심리회복 지원도 추진한다.

시는 이와 함께 유사사고 예방을 위해 누전 위험이 있는 관내 20개 목욕탕과 17개 실내수영장 및 다중이용시설, 빛 축제 행사장 등에 대한 긴급 전기안전점검을 진행한다.

김 부시장은 회의 직후 전기안전 점검이 진행 중인 2023 세종 빛 축제 행사장을 찾아 "내년 1월 14일까지 진행되는 빛 축제 기간 현장 안전에 각별히 신경 써달라"고 직원들을 당부했다.

이에 앞서 최민호 시장은 이날 오전 감전사고 현장을 찾아 사고 발생경위를 파악하고 관련 부서에 조치 사항을 긴급 지시했다.

최 시장은 “연휴 기간 갑작스럽게 황망한 일을 당하신 유가족분들에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유가족별로 지원 전담 직원을 지정하는 등 시에서 지원할 수 있는 부분을 꼼꼼히 살피라"고 현장에서 관련부서에 지시했다. 

특히 현재 이응다리 일원에서 세종시 빛 축제가 열리고 있는 만큼 관련 시설물 안전관리에 각별히 신경 쓸 것을 지시했다.

감전사고가 발생한 목욕탕은 지난 1984년 12월 건축물 최초 사용 승인 후 영업 중으로 지하 1층은 여탕과 보일러실, 지상 1층은 남탕과 카운터, 지상 2~3층은 모텔로 영업 중이다.

또한 전기안전관리법 및 같은 법 시행규칙에 따라 전기안전공사를 통해 매년 전기안전 점검을 받아왔고 지난 6월 전기안전공사 점검 결과 ‘적합’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경찰, 한국전기안전공사와 함께 이번 감전사고의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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