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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재·운보·남이웅 영정 등...지역 유물·예술작품 한눈에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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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재·운보·남이웅 영정 등...지역 유물·예술작품 한눈에 감상
  • 변상섭 기자
  • 승인 2023.12.18 08: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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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까지 박연문화관서 세종시립민속박물관 순회전 열려
세종시립민속박물관 순회전 포스터

[세종포스트 변상섭 기자] 겸재 정선, 운보 김기창,남이웅 영정 등 세종시의 역사를 담은 문화재와 예술적 가치가 높은 유물 43점이 세종시민을 찾아온다.

세종시는 19일부터 27일까지 박연문화관 전시실에서 열리는 세종시립민속박물관 순회전시를 통해서다. 전시는 세종시문화관광재단과 협업으로 마련했다. 

전시작품과 유물은 세종시립박물관 개관 준비를 위해 수집한 것들 중에서도 역사 문화적 가치가 높은 작품으로, 박물관 개관 전에 시민에게 먼저 선을 보이는 전시다. 

전시회 1부에는 ‘우리 마을의 옛 모습’이라는 주제로 조선시대부터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지리지 및 지도에 담긴 연기, 전의 지역의 모습이 담겨있다.

2부에서는 ‘우리 지역의 옛 가문들’이라는 주제로, 지역에 오래전부터 거주했던 가문이 남긴 족보, 교지, 영정 등을 통해 남이웅, 이유태 등 세종시 관련 역사적 인물들의 행적을 살펴볼 수 있다.

3부에서는 겸재 정선, 김기창 화백 작품, 삼국시대부터 조선에 이르기까지의 토기·도자기, 청동거울 등 예술적 가치가 높은 유물들을 전시한다.

 남이웅(1575~1648)의 경우 병자호란 때 소현세자와 봉림대군을 보필해 좌의정에 오른 인물로, 그의 영정과 인장들은 세종시 유형문화재로 지정돼 있다.

또한 겸재 정선의 선면산수도, 김기창 화백 작품 등은 재미교포 고(故) 김대영 씨가 소장해 오던 유물로, 생전인 지난해 8월 고심 끝에 대한민국 행정수도 세종에 무상기증한 유물 324점 중 일부다.

관람은 무료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세종시립민속박물관 누리집(www.sejong.go.kr/museum.do)을 참고하거나 세종시립민속박물관 학예연구실(☎ 044-300-8831)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시는 이번 순회전시관을 찾는 관람객들이 세종시립민속박물관 누리집에 회원가입 후 관람 후기를 남기면 담당자 확인을 통해 박물관 기념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세종시 전의면 금사길75에 위치한 세종시립민속박물관은 잊혀가는 우리의 발자취를 보존하기 위해 마련된 공간으로, 지난 2012년 개관 이후 체계적인 유물 수집과 전시, 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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