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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세종역 설치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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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세종역 설치 '청신호'
  • 박찬민 기자
  • 승인 2023.12.14 12: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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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세종역 B/C 1.06 경제적 타당성 확보...종전 대비 0.2 상승
위치는 금남 발산리 일대...조치원역 정차는 0.5 미만 '빨간불'
"조치원역 정차보다는 KTX 세종역 설치에 행정력 집중할 것"
KTX 세종역 노선안

[세종포스트 박찬민 기자] KTX 세종역 설치 비용편익분석(B/C) 결과 경제성이 충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성진 미래전략본부장은 14일 시청 정음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KTX 세종역 경제성 분석결과 B/C=1.06으로 나왔다. 총사업비는 1,425억이며, 지난 2020년 용역결과인 0.86보다 0.2가 증가된 수치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B/C가 높아진 것은 거주인구 증가와 공공기관 이전에 따른 여건 변화로 인해 미래 통행량이 증가해 국가교통DB(국가교통수요예측)가 개선됐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아주대학교 산학협련단과 동명기술공단에 의뢰 한 이번 용역은 국회 세종의사당 및 대통령 제2집무실이 반영되지 않아 계획이 구체화 되는 경우 교통수요가 더욱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역사(驛舍) 위치는 BRT 및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와의 연계성, 도심 접근성 및 인근 역과의 거리 등 지리적·기술적 요인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2020년 용역 결과와 같이 금남면 발산리 일대가 최적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역은 오송역과 공주역에서 각각 22㎞ 떨어진 중간지역으로 교량 위 본선에 역사를 건설하는 방식이다.

반면, 현재 조치원역을 무정차 통과하는 KTX를 정차시키는 방식은 경제성을 검토한 결과 B/C가 0.5 미만으로 분석됐다. 또한, 경부선으로 운행중인 KTX를 경부고속선으로 변경 운행하기 위한 ‘평택고속연결선 사업’이 완료되는 2025년부터는 조치원역을 통과하지 않을 예정이다.

고성진 본부장은 "부족한 경제성과 향후 열차 미통과 상황을 고려할 때 조치원역 정차보다는 KTX 세종역 설치에 행정력을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고 본부장은 "연내 타당성 검토용역 결과와 서명운동 결과를 국토부에 전달하고, 정부 및 인근지역과 적극 협의해 공감대를 형성하는 등 후속절차를 추진해 시민의 염원에 응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3월부터 11월까지 9개월에 걸쳐 KTX 운행을 위한 범시민 서명운동 결과, 온라인 서명 1만 2,709명, 오프라인 서명 6만 5,607명이 각각 참여해 세종시민 7만 8,316명이 동참했다.

고성진 미래전략본부장이 14일 시청 정음실에서 KTX 세종역 타당성 검토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사진=박찬민 기자)
고성진 미래전략본부장이 14일 시청 정음실에서 KTX 세종역 타당성 검토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사진=박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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