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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홍성국 의원 불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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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홍성국 의원 불출마 선언
  • 변상섭 기자
  • 승인 2023.12.13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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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진적 정치구조 속 성과 못내...때로 객관적 주장도 폄하 받아"
"미래학 연구자로서 당에 정책 제안...1인 싱크탱크 역할 할것"
홍성국 더불어민주당이 8일 열린 국회사무처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는 모습.
홍성국 더불어민주당이 국회에서 질의하고 있는 모습.

[세종포스트 변상섭 기자] 더불어민주당 홍성국 의원(세종시 갑)이 13일 22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홍의원은 이날 오전 기자들에게 전송한 불출마 선언문을 통해 "한국사회는 양극회 해소, 저출생·고령화, 기후변화, 국토균형발전, 산업구조전환, 국민연금·건강보험 개혁 등과 같은 혁명 수준으로 바꿔야 할 문제들이 산적해 있다"며 "그러나 우리에게 주어진 대전환의 골든 타임은 얼마 남지 않았는데도 지난 4년간 한발짝도 미래로 나가지 못했다"고 불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지난 4년 간 국회의원으로서 나름 새로운 시각으로 우리 사회를 바꿔보려 노력하고 대안을 만드는 것을 제가 정치하는 목적이자 소임으로 생각했지만 지금의 후진적인 정치 구조가 가지고 있는 한계로 성과를 내지 못하고, 때로는 객관적인 주장마저 당리당략을 이유로 폄하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오랜시간 고민한 끝에 재선을 포기하고, 국민과 직접 소통하고 우니나라의 비전을 만드는 '미래학 연구자'로 돌아가겠다"며 "앞으로 당원으로서 좋은 정책을 만들어 당과 사회에 제안하는 1인 싱크탱크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향후 입장을 밝혔다. 

그는 또 "제가 잘할 수 있는 분야에서 역할을 하는 것이 국가를 위하는 더 나은 길"이라며 "세종시민 그리고 당원동지 여러분, 그동안 부족한 저를 많이 사랑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했고 사명을 이어가지 못한 데 데해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끝을 맺었다. 

홍 의원은 유명 애널리스트이자 미래에셋대우(현 미래에셋증권) 사장 출신으로 21대 국회에서 경제·금융 전문가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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