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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총선 누가 뛰나 ··· 세종시 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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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총선 누가 뛰나 ··· 세종시 갑·을
  • 변상섭 기자
  • 승인 2023.12.11 11:47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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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甲, 민주당 4명·국힘 5명 경쟁 나설 듯
乙 국힘 9명, 민주 현역 포함 5명 출마 예상
국힘, 적어도 한 석은 승리해야 여당 체면치레
민주당, 두 석 모두 고수 전략으로 표심 자극

[세종포스트 변상섭 기자] 22대 총선의 시계가 빨라지고 있다. 12일부터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되면서 총선 출마를 준비하는 정치권의 발걸음 또한 분주하다.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각 정당은 곧바로 총선 체제로 전환된다. 출마 선언이 줄을 잇는 것도 이를 반영한다.

과거 모든 선거가 마찬가지였지만 이번 선거는 많은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세종은 더욱 그렇다.

중앙 정치권으로 시야를 넓히면 윤석열 대통령의 중간평가 성격이 강하다. 윤석열 정부는 총선  승패에 따라 국정의 동력을 얻을 수도 있고 그 반대일 수도 있다. 야당이 승리하면 정부 견제에 힘을 얻어 국정 주도권을 거머쥐게 된다. 이런 면에서 여야는 어느 총선보다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세종의 경우를 보자. 진보 성향의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지역이다. 세종시 출범 이후 보수성향의 국회의원 당선이 전무했다.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도 윤석열 후보는 득표율 44.14%로 이재명 후보(51.91%)에 뒤졌다. 과거 20·21대 총선 역시 전패를 했다.

선거구가 하나였던 20대 총선에서는 무소속으로 출마한 이해찬 후보가 43.72%로 당선됐으며, 21대는 선거구가 늘어 세종 갑에서는 민주당 홍성국 후보가 56.45%로 승리했고, 세종을 역시 민주당 강준현 후보가 56.96%로 당선됐다.

단지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꺾은 선거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최민호 후보가 52.83%로 세종시장에 당선된 게 유일하다. 물론 세종시의원으로 당선된 후보가 여럿 있지만 의석수는 과반에 못 미치는 실정이다.

과거 대선과 총선, 그리고 지방선거를 복기해보면 단연 민주당 우세지역이다. 민주당 지지세가 고착화된 것이나 다름이 없다는 얘기가 된다. 때문에 여당인 국민의힘으로서는 녹록지 않은 선거다.

세종의 경우 국회의원 2석을 민주당이 독식했다. 과연 22대 총선에서 민주당이 현 상태를 유지시킬지 아니면 그 반대일지, 또는 반씩 나눌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더군다나 민주당은 이번 선거를 윤석열 정부와 최민호 시장의 중간평가로 몰아갈 태세인데 과연 국민의힘이 어떤 전략을 펼쳐 승리를 이끌지도 관전 포인트다.

특히 총선에 나서는 국민의힘 후보들이 민주당 현역 의원에 대한 경쟁력 열세를 어떻게 극복할지도 관심사다. 현역 프리미엄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국민의힘의 고민이 깊어지는 이유다. 사실상 행정수도인 세종시, 그리고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제2집무실 건립이 추진되는 등 갈수록 정치적 입지와 중요도가 부각되는 점을 감안하면 적어도 1석 이상은 당선시켜야 한다. 그래야 체면이 선다. 

이런 의미와 중요도가 제기되면서 확인된 바는 아니지만 국민의힘 여의도 정가에서는 전략공천 얘기가 회자되고 있다고 한다.  

이런 복잡한 함수관계와 함께 충청권 최대 격전지로 부상하는 세종시 갑·을 선거구에 누가 출마를 준비하는지 예비후보 등록 하루를 앞두고 정리해 봤다.

▲ 세종 갑

국민의힘 세종시 갑 선거구 출마 예상자(왼쪽부터) 류제화, 성선제, 송동섭, 이성용, 장천규
더불어민주당 세종시 갑 선거구 출마 예상자(왼쪽부터) 노종용, 박범종, 배선호, 홍성국

세종 갑 선거구는 신도시 지역이다. 인구 밀집 지역인데다 유권자 상당수가 젊고 아파트에 거주한다. 세종시 전체 유권자 수의 절반이 크게 웃돈다. 때문에 이 지역 유권자의 표심 향방에 따라 세종시 전체를 좌우될 가능성이 높다. 

여당이든 야당이든 세종 갑에서 승리하면 세종시 2석을 다 차지할 수 있을 정도로 표 응집력과 확장력이 강하다는 얘기다. 세종시 유권자 표심을, 향방을 가르는 풍향계 역할을 하는 지역이다.

여야 모두 갑지역에 공을 들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21대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홍성국 후보가 56.45%로 김중로 후보(32.79%)를 압도적인 표차로 이겼다.

22대 총선 출마를 위해 숨고르기를 하고 있는 후보는 여야에서 9명의 후보가 거론되고 있다.

여당인 국민의힘에서는 류제화(39) 세종시 갑 당협위원장, 성선제(57) 세종미래포럼 이사장, 송동섭(59) 국힘 중앙위원회 상임고문단 여성회장, 이성용(59) 세종시당 부위원장, 장천규(58) 세종발전연구 소장 등 5명이 출마를 준비 중이다.

더불어민주당은 노종용(47) 기본사회 세종본부 상임대표, 박범종(41) 시당 청년위원장, 배선호(45) 시당부위원장, 홍성국(59) 현 국회의원 등이다. 

▲ 세종 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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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세종시 을 지역구 출마 예상자(왼쪽부터)김재헌, 김정환, 박상래, 송광영, 송아영

 

국민의힘 세종시 을 지역구 출마예상자(왼쪽부터) 오승균, 이준배, 정원희, 조관식

 

더불어민주당 세종시 을 지역구 출마예상자(왼쪽부터 ) 강준현, 서금택, 신용우, 이강진, 이태환

세종시 을 선거구는 전통적인 도농 복합형 지역구로 분류돼 보수성향이 강한 지역으로 알려져 왔다. 그러나 세종시 출범 이후 점진적으로 진보 성향으로 변해가고 있다는 게 중론이다.  

원인은 외지인 유입과 귀촌 귀향 인구가 증가하고 고령화가 가속화 되면서 표심이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고령층의 사망, 외지인 유입이 증가하는 데다 고려대·홍익대 세종캠퍼스가 자리하고 있어 진보적 성향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아직도 전통적인 보수 지역으로 분류하고 있는 탓인지 국민의힘 후보가 대거 출마 준비를 하고 있다. 무려 9명에 달한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현역 국회의원을 포함해 5명이다.

국민의힘 후보로는 김재헌(61) 세종미래전략포럼 대표, 김정환(55) 전 시당여성위원장, 박상래(64) 전 국민의당 대전시당 부위원장), 송광영 전 건양대 겸임 교수, 송아영(59) 시당위원장, 오승균(62) 전 교원대 교수, 이준배(54) 전 세종시 경제부시장, 정원희(67) 전 청주대 교수, 조관식(66) 세종시민포럼 이사장 등이다. 

더불어민주당은 강준현(58) 현 국회의원, 서금택(70) 전 세종시의회 의장, 신용우(37) 전 충남도지사 비서, 이강진(61) 전 세종시 정무부시장, 이태환(37) 전 세종시 의회 의장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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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의길 2023-12-11 14:53:37
선호야! 너만 믿는다!!!

줌인 2023-12-11 12:02:59
선호야! 너만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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