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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족’ 근막통증후군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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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족’ 근막통증후군 주의보!
  • 세종포스트
  • 승인 2016.05.26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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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통, 이명, 어지럼증 나타날 수도

회사원 노모씨는 한 달 전부터 어깨가 아프기 시작하더니 돌덩어리처럼 딱딱하게 굳고 심한 통증 때문에 잠을 못 이룰 정도였다. 마사지를 비롯해 동네 한의원을 찾아 침을 맞아봤지만 좀 나아지듯 하더니 다시 통증은 찾아왔다. 수소문 끝에 통증센터를 찾은 노씨의 진단은 근막통증후군.

이 질환은 장시간 같은 자세에서 반복된 작업을 하는 경우에 가장 많이 생기며 주로 30~50대 직장인에게 흔하고, 가사노동 자녀교육 문제로 스트레스를 받는 가정주부에게도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하루 종일 컴퓨터를 사용하는 사무직 노동자나 게이머들이 고위험군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스마트폰의 이용이 늘어나면서 이 질환으로 고통 받고 있는 사람들도 늘고 있으며 연령층도 낮아지는 추세에 있다.

근막통증후군은 인체의 약 40%를 차지하고 있으며, 약 350쌍으로 구성돼 있는 근육과 그 근육을 싸고 있는 근막이 단단하게 뭉치면서 자극에 과민하게 반응하고 아픈 곳의 근육을 만져보면 딱딱한 덩어리가 느껴지는 질환이다. 또 누르면 이 부위에 통증이 생기는 것뿐만 아니라 주변 다른 부위에도 통증을 느끼게 되고 때로는 저린 느낌이 동반될 수 있다. 근막통증후군에서 통증은 초기에는 대부분 전신적이기보다는 국소적이지만 치료하지 않고 오래 지나면 보다 넓은 부위에서 통증을 호소하게 되어 때로는 전신적으로 통증이 나타나고 한 곳을 누르면 다른 부위까지 아프다고 호소하는 연관통까지 동반하게 된다.

근막통증이 의심되면 조기에 치료하여 악화되거나 만성화되는 것을 막아야만 한다. 특히 척추주변의 근막통을 오래 방치하면 척추주변 근육에 수축이 지속되고 결국 척추관절과 디스크에 압력이 증가하여 추간판탈출증이나 후관절증후군 등으로도 진행할 수 있으므로 근막통증후군의 초기에 적절하고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평소의 잘못된 자세를 교정하는 것이 재발 방지를 위해 중요하다. 근육의 부담을 줄여주는 자세, 스트레칭 등을 익혀 틈틈이 해주는 게 바람직하다. 골반이 틀어지고 척추와 다리가 휘어져서 신체의 좌우 균형이 잘 맞지 않는 부정렬증후군이 있을 때에도 근막통증후군이 잘 생길 수 있으므로 올바른 자세와 꾸준한 스트레칭 운동이 필요하며, 치료에 반응을 보이지 않고 증상이 반복되는 경우에는 기능성 보조기 등을 사용하여 교정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특히 만성 두통이나 목의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 정상적인 머리와 목의 자세를 회복해야 치료에 도움이 된다. 가끔 목을 앞 뒤, 좌우로 돌려주거나 스트레칭을 통해 목의 긴장을 완화시키고 목의 자세를 바로잡는 것이 요령이다. 적어도 하루 6번 이상 1~2시간 간격으로 해주면 좋고, 특별히 통증이 없더라도 일하는 사이사이에 유연성을 길러주는 동작을 취하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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