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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의 밤 오색빛으로 물든다…내달 2일 '세종 빛 축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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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의 밤 오색빛으로 물든다…내달 2일 '세종 빛 축제' 개막
  • 변상섭 기자
  • 승인 2023.11.22 11: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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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응다리 레이저 쇼, 세종시청사 미디어파사드 연출
야광 놀이·LED 연날리기 등 시민 아이디어도 반영
31일 제야 행사·불꽃놀이…겨울 대표 축제로 육성 추진
일몰이 지는 무렵, 금강보행교 이응다리가 만들어내는 형형색색의 풍경. 정은진 기자
‘2023 세종 빛 축제’가 펼쳐질 금강보행교 야경. (사진=세종포스트 DB)

[세종포스트 변상섭 기자] ‘2023 세종 빛 축제’가  오는 12월 2일 오후 6시 이응다리 남측광장에서 점등식’을 시작으로 30일간 화려한 막을 올린다.  

‘빛으로 여는 세종의 하늘’로란 주제로 열리는 세종 빛 축제는 ‘예술성’과 ‘시민참여’로 기본방향을 설정, 겨울 대표 축제로 브랜딩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개막식과 함께 화려하고 예술적인 영상 콘텐츠인 ‘미디어파사드’와 ‘레이저쇼’, 일루미네이션 등의 메인 프로그램이 12월 31일 까지 계속된다.

특히 개막식에서는 댄스와 빛이 조화를 이루는 발광다이오드(LED) 미디어 퍼포먼스와 점등 퍼포먼스, 레이저 쇼가 화려하게 밤하늘에 펼쳐질 예정이다. 

점등 퍼포먼스에는 국민 1천446명이 이응다리를 원으로 이어 축제의 시작을 알리게 된다. 1천446명은 세종대왕이 한글을 반포한 1446년과 이응다리 길이 1천446m를 고려한 것이다.

12월 2∼3일, 22∼25일에는 세종시청사 후면부에 미디어파사드가 구현된다.

미디어파사드는 세종에서 처음으로 4만 안시 프로젝터 6대로 운영되며, '빛과 시간의 환희'를 주제로 연출하는데 메인 콘텐츠는 3막으로 구성돼 소리 문자인 한글, 우리만의 천체 시스템을 구축한 창의성과 이를 바탕으로 세종시의 미래를 압도적 규모의 입체적 영상으로 구현한다.

성탄절을 전후해서는 산타의 선물공장을 모티브로 한 입체영상이 연출된다.

다음 달 2∼17일까지 이응다리에서는 오후 5시부터 밤 10까지 한시간마다 축제 주제인 '빛으로 여는 세종의 하늘'을 표현한 감미로운 선율의 인트로와 4개의 테마로 구성되는 화려한 레이저쇼도 펼쳐진다.

이응다리 북측과 남측광장에는 다양한 빛 조형물이 전시돼 현장을 찾는 시민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이응다리의 원형 동선을 살린 빛 조형물 연출로 빛으로 하나 되는 공존의 공간을 구현하고, 빛 조형물은 스타 레이저를 활용한 나무, 기억의 땅, 갤럭시(Galaxy) 세종 등 다양한 작품들로 구성된다. 

금강보행교와 어우러지는 세종축제 불꽃. 불꽃놀이는 약 7분가량 진행돼 세종신도시 전역의 밤하늘을 물들였다. 정은진 기자
이응다리 위로 연출된 불꽃놀이 모습. (사진=세종포스트 DB)

축제 마지막 날인 31일에는 온 시민이 함께 희망찬 새해를 맞을 수 있는 제야의 행사가 운영된다.

2024년 갑진년 청룡의 해를 맞아 용 모양 유등을 제작, 현장에서 용 비늘 형태의 셀로판지에 관람객들이 새해 소원을 적어 부착하는 이벤트도 예정돼 있다. 

새해를 알리는 카운트다운이 끝난 뒤에는 이응다리 주변을 화려하게 수놓는 불꽃놀이가 펼쳐져 장관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축제에는 공모전을 통해 시민 아이디어도 대거 반영된다.

실내에서는 금강 수변 상가 공실을 활용한 야광 놀이와 목공 라이트 체험이 진행되고, 실외에서는 소원등 달기와 LED 연날리기 등이 열려 시민들에게 색다른 추언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어린이 그림을 바닥. 벽면에 빛으로 투시하는  고보라이트가 연출된다. 이를 위해 사전에 관내 초등학생이 이번 축제를 표현한 그림을 제출하였고 그중 40명의 작품을 선발했다. 

크리스마스 시즌인 22일부터 25일까지는 사회적기업과 지역 셀러를 모집하여 크리스마스 마켓이 운영된다.

국립 수목원과 한국 영상대 등과 연계 프로그램도 운영해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한다.

세종시청사 미디어 파사드

금강수변의 빈 상가를 활용한 미디어아트 갤러리에서는 한국영상대 학생들의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현대 문화·예술 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국립세종수목원과 협업하여 주말 및 공휴일에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에게 수목원을 무료입장권을 배부하고 금강 수변 상가 30여 개의 업체의 참여로 풍성한 할인이벤트를 제공할 계획이다.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의 교통・주차 편리성을 위해 이응다리 남측에 위치한 세종시청, 교육청, 우체국 등 공공기관 주차장을 개방하고 이응다리 북측 주차장 이용 편리를 위해 임시버스를 배차하여 10분 간격으로 운행할 계획이다. 

또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관람객들을 위해 B0 순환버스에 축제장으로 가는 안내표지를 부착하여 대중교통 이용을 제고하고 세종시청, 금강 수변 상가의 화장실을 무료 개방키로 했다. 

류제일 세종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세종 빛 축제가 지역 겨울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알차게 준비했다"며 "처음 열리는 축제인 만큼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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