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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난수 은행나무’ 천연기념물 지정 기념 축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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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난수 은행나무’ 천연기념물 지정 기념 축하연
  • 박찬민 기자
  • 승인 2023.11.05 08: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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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령 600년 이상·보기 드문 암수 한 쌍·경관적 가치 인정
6일 기념행사…축하공연·보존 방안 보고·지정서 전달 진행
은행나무 전경
단풍으로 물든 임난수 은행나무 모습

[세종포스트 박찬민 기자] 세종시와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이 자연유산의 가치 확산을 위해 오는 6일 세종동에 위치한 임난수 은행나무 앞에서 ‘임난수 은행나무 천연기념물 지정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임난수 은행나무는 고려말 충신인 임난수(1342~1407) 장군이 세종시(당시 공주목 삼기촌)로 내려와 임금을 생각하면서 심은 암수 한 쌍의 나무로, 수령 600년 이상 된 노거수다.

부안임씨 가문에 전하는 ‘부안임씨세보(扶安林氏世譜)’의 부조사우도(不祧祠宇圖, 1647)와 충청도 공주목 ‘공산지(公山誌, 1859)’의 부조사우(不祧祠宇), 연기지(燕岐誌, 1934) 등에 '임난수 은행나무'에 관한 다양한 기록이 남아 있다.

임난수 은행나무는 전국에서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은행나무 25건 가운데 당진 면천 은행나무와 함께 암수 한 쌍으로 지정된 유이한 경우로, 나머지는 모두 단목(單木)이다.

문화재청은 암수 한 쌍의 나무라는 차별성과 전월산 자락의 숭모각과 조화를 이루는 경관적 가치를 인정해 임난수 은행나무를 지난해 5월 12일 천연기념물로 지정했다.

이날 행사는 천연기념물 지정을 축하하는 공연을 시작으로 자연유산 영상상영, 천연기념물 지정 추진 경과 및 보존·활용 방안 보고, 지정서 전달, 기념사 및 축사,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된다.

류제일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기념행사는 세종시 대표 자연유산인 임난수 은행나무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자연유산에 대한 시민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문화재청과 긴밀히 협조해 은행나무의 보존관리 및 활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세종시 류제일 문화체육관광국장과 문화재청 이종훈 문화재 보존국장, 임헌방 부안임씨 대종회장을 비롯한 부안임씨 종중이 참석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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