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고등학교가 지난 4일 폐막한 제3회 e-ICON 세계대회에서 1등을 차지해 스마트 세종교육의 위상을 높였다.

‘e-ICON 세계대회’는 교육부와 마이크로소프트사가 e-러닝 분야의 차세대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매년 개최해 온 대회로, 올해 대회에는 일본, 중국, 러시아 등 총 9개국 33명과 13개 시도교육청 대표 39명이 참가했다.

세종시 대표로 참가한 한솔고 팀(지도교사 김희순, 학생 최희연, 윤지선)은 필리핀 학생 3명과 함께 ‘예술작품 이해를 돕는 스토리텔링과 모바일용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1등에 올랐다. 1등 팀에게는 교육부장관상과 총상금 300만원(2579달러)이 수여됐다.

한솔고 팀이 출품한 모바일용 앱은 디지털 기기와 예술작품을 융합한 독특한 아이디어가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주최 측은 설명했다.

주최 측 관계자는 "고등학생이 제작했다고 하기에는 충격적일만큼 창의적이고 모든 교과에 사용할 수 있을 좋은 교육 콘텐츠가 될 것"이라며 "특히 테크놀로지에 가려 사라져가고 있는 인문학의 중요성을 일깨워줬다"고 평가했다.

이 대회에서 개발한 콘텐츠는 e-ICON 세계대회(http://www.alcob.org) 홈페이지와 전 세계 교사 및 교육 리더들의 우수 교육자료 공유의 장인 한국 마이크로소프트 Pil-Network에 탑재될 예정이다. 한솔고 팀 최희연·윤지선 학생은 향후 e-ICON 세계대회에 멘토 및 자문단으로 지속 참여하는 기회가 부여된다.

이충건 기자 yibido@sj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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