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구·소고·엘피음악감상 등 다양한 전시·체험 공간도 제공

[세종포스트 변상섭 기자] 세종시립민속박물관이 농악에서부터 엘피(LP)판, 카세트테이프에 이르기까지 음악의 다양한 소비 성향과 변화되는 과정을 조명한 특별전 ‘행복한 음악’ 전시를 마련했다.
22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계속되는 ‘행복한 음악’ 특별전은 행복청에서 수집해 세종시로 이관된 유물 중 음악과 관련한 38점이 선을 보인다.
시는 세종시립박물관 건립에 활용하기 위해 지난 2007년부터 세종시 개청 이전인 2012년까지 수집한 3,082점 중 일부를 올해 행복청과 협의해 인수했다.
유물 인수한 기념으로 처음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음악을 주제로 연기군 시절부터 오늘날까지의 음악 변천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전시회 1부에서는 ‘연기군 시절 민속음악’이라는 제목으로 연기군에서 행해진 지신밟기, 기고사, 웃다리풍장 등 옛 축제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2부는 ‘음악소비의 변화’를 주제로 농업 기반의 농악이 중심이 되는 시절을 지나 LP판, 카세트테이프 등 음악소비 성향이 변화되는 과정을 조명했다.
3부에서는 ‘오늘날의 행복도시의 음악’이라는 이름으로 지금의 세종시민이 다양한 음악을 즐기는 모습을 다룬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장구, 소고치기, LP판 음악감상, 춤추기 등 다양한 체험 공간을 마련해 세종시립민속박물관을 찾는 시민들이 전시를 더 즐겁게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관람비는 무료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세종시립민속박물관 누리집(www.sejong.go.kr/museum.do)을 참고하거나 세종시립민속박물관 학예연구실(☎ 044-300-8831)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