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포스트 박찬민 기자] 요즘 학생들의 직업 선택 기준은 무엇일까? 의사나 변호사 같은 전문직, 아니면 보수가 높은 프로게이머, 유튜버 등 최근 대세인 인기 직종을 선호할까? 꼭 그렇지만은 않다.

자신의 진로를 고민하는 중학교 학생은 웰빙(Well-being)과 워라벨(Work-Life-Balance)을 기준으로 적성과 소질에 맞는 직업을 찾는다. 한마디로 자신이 좋아하고 즐기면서 일할 수 있는 직업을 선택한다는 얘기다.  

세종시교육청은 자기중심의 삶과 미래를 설계하는 중학생을 위해 '모두의 직업교육 축제’라는 슬로건 아래 지난 7월 '2023년 제4회 꿈꾸세(종) 직업교육 축제'를 시작으로 9월 '이루세(종) 축제'까지 운영한다.

꿈꾸세(종) 직업교육 축제는 중학생에게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꿈을 키워 인정받는 직업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과 공연을 제공하고 있다.

이루세(종) 직업교육 축제는 중학교 3학년 학생과 학부모 대상으로 직업계고 3교(세종미래고, 세종여고(특성화 계열), 세종장영실고)를 직접 방문해 교육과정을 체험하고 교내를 둘러보는 등 진로 선택의 길잡이 역할을 하는 축제다.

◆ 학생이 꿈꾸는 직업 찾기 ‘꿈꾸세(종) 직업교육 축제’

꿈꾸세(종) 직업교육 축제는 세종시교육청이 주관하고, 교육부, 중앙취업지원센터, 세종시, 11개공공기관, 2개 기업(비전세미콘·하이모스), 2개 대학(고려대학교·한국폴리텍대학 바이오캠퍼스), 3개 직업계고(세종미래고·세종여고·세종장영실고)가 협력해 중학생들에게 다양한 진로, 직업교육 정보를 제공하고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단순 직업교육 소개와 체험에서 벗어나 삶과 연계된 직업 소양교육(노동 인권, MBTI 적성검사 등)과 적성을 알아보고, 직업계고 교육과정과 연계된 체험, 직업계고 학생의 동아리 소개, 지역 사회의 산‧관‧학 체험, 기능 명장의 강연 등 다양한 직업을 소개했다.

◆ 부모와 함께 직업 찾기 ‘이루세(종) 직업교육 축제’

2023년 제4회 이루세(종) 직업교육 축제는 전년도보다 대상을 확대해 중학교 3학년 학생뿐만 아니라 학부모들도 참여한다. 자녀가 진학할 학교, 즐겁게 배울 학과별 교육과정, 자녀의 직업을 세밀히 들여다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직업계고등학교를 직접 방문한다. 또한 변화하는 미래사회를 준비할 ‘글로벌 인재로 키우는 첫걸음’ 이라는 강의도 듣게 된다.

소담동에 거주하는 한 학부모는 “학습뿐만 아니라 재능을 키울 수 있는 직업계고에 관심이 많아 이루세 축제에 방문했다"며 "아이와 함께 학과 상담을 받고, 글로벌 인재로 키우는 첫걸음 강의도 들으면서 자녀의 진로를 구체적으로 어떻게 지원하고 상담할지 고민하는 시간을 가져 좋았다”고 전했다.

중학교 3학년 학생은 직업계고 학과별 교육과정과 연계된 체험이나 교내 투어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적성과 전공 학과 선택의 기회가 적합한지 판단할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 학과를 개편한 세종미래고는 재구성된 학과(코스메디컬과, 베이커리카페과, 로보트로닉스과, 스마트기계과) 중심으로 학과별 소개와 체험, 고입 상담, 영상으로 본 실습실 등으로 운영한다.

코스메디컬과와 베이커리카페과는 립밤 또는 화장품 제품, 핸드드립 커피(음료) 만들기 체험을 진행하고, 로보트로닉스과와 스마트기계과는 VR기기 로봇과 기계매커니즘 소개, VR 용접 체험, 실습실 영상 투어를 체험할 예정이다.

세종여자고(특성화 계열)은 전문교과와 연계된 학과(경영사무과, e-비즈니스과) 체험, 학교 소개, 교내 투어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전문교과 '창업 일반'을 중심으로 실생활과 연계된 ‘수제 젤 캔들’과 ‘버블티’ 창업의 사업을 계획하고 체험해 경영사무과의 특성을 알아보고, 전문교과 '전자 상거래 일반'을 기반으로 태블릿을 활용한 이미지 스티커와 판박이 제조, 포토앨범 제작으로 e-비즈니스과를 체험한다.

세종장영실고는 특정 학과의 소개와 체험이 아닌 모든 학과(IT콘텐츠과, 보건간호과, 뷰티미용과, 외식조리과)에 대한 소개, 수업 참관, 권역별 같은 중학교 선후배의 만남, 교내 투어로 준비됐다.

권역별 같은 중학교 선후배의 만남은 재학생의 학과별 자부심이 중학생에게 전달되고, 학교생활에 대한 상담을 통해 모든 것을 이해하기 쉽게 도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미래를 밝히는 직업계고등학교에 재능과 꿈이 함께 한다.

이루세(종) 직업교육 축제에 참여한 장기중학교 김희연 학생은 “직업계고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평소 꿈꿔왔던 직업에 대해 더 깊이 생각해보고, 진로에 대한 고민을 해소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른 나이에 자신의 소질과 적성을 찾고 직업을 선택하는 일은 쉽지 않다. 그러나 선생님들은 분명한 꿈을 가진 학생에게는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진로지도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이에 세종시교육청은 2020년부터 직업교육 축제를 운영했다.

올해로 4회를 맞이한 직업교육 축제로 인해 학생과 학부모의 직업교육 인식은 서서히 변화하고 있다. 특히, 직업계고에서 중학교 학생과 학부모님의 만남, 학과별 교육과정 연계된 체험, 취업과 진학의 성장경로, 미리 보는 교내 투어는 재능과 꿈이 함께 키울 수 있다는 확신을 준다.

직업교육은 행복한 꿈을 꾸며 전문적인 재능을 키우고, 오감을 융합하는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고 주도적인 삶을 계획하는 미래 시민으로 성장하는 초석이다. 이에 세종시교육청은 직업교육에 대한 인식 개선의 홍보와 맞춤형 진로 교육에 노력을 아끼지 않고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 기사는 세종시교육청과 함께하는 '언론사 공동 캠페인' 일환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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