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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에서 치아 관리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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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에서 치아 관리하는 법
  • 김진(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치과)
  • 승인 2013.06.18 16: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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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치 예방의 키워드는 불소

충치와 잇몸병은 구강 내 세균 때문에 발생한다. 이러한 세균을 100% 없앨 수만 있다면 충치도 없겠지만 현실적으로 세균을 완전히 없애는 방법은 없다. 따라서 세균의 수를 줄이거나 세균으로부터의 피해를 막는 것이 최선이다.

충치를 예방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불소를 이용하는 것이다. 불소는 충치를 일으키는 세균이 치아의 칼슘 등을 녹일 때 치아에 달라붙어 칼슘의 빈자리를 채워 치아를 더 튼튼하게 한다. 치아 표면에 코팅을 해서 세균이 칼슘을 녹이지 못하도록 해 충치를 예방하는 작용도 한다.

이러한 불소는 치과에 정기적으로 내원해 불소를 도포하는 방법과 불소용액으로 양치하는 방법, 불소알약이나 불소시럽을 먹는 방법, 불소치약을 사용하는 방법, 수돗물의 불소농도를 조절해 먹는 방법 등을 사용할 수 있다.

불소 복용 외에 칫솔질과 스케일링도 치아 건강관리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평소 치아에 달라붙어 있는 세균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칫솔질 습관이 중요하며, 칫솔질로도 제거되지 않는 프라그와 치석은 스케일링을 이용해 제거해야 한다. 간혹 스케일링 후 이가 시리다는 이유로 꺼리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는 치아의 뿌리를 덮고 있던 치석이 제거되면서 치아 뿌리가 노출돼 발생하는 일시적인 증상이므로 안심해도 된다.

이밖에 치과 질환 중 잇몸병이 있는데, 치과에 가기 싫다고 약만 복용하면서 치료를 미루는 것도 매우 위험한 행동이다. 약을 복용하면 일시적으로 증상이 사라져 잇몸병이 사라진 것으로 착각하기 쉬우나 증상은 잠시 사라져도, 본질적인 해결이 되지 않은 상태의 잇몸염증과 치조골의 파괴가 계속 진행되기 때문이다.
치아 건강을 위해서는 달고 끈끈한 간식류나 탄산음료는 되도록 먹지 않는 게 좋고, 먹더라도 즉시 칫솔질을 해야 한다. 특히 점심에는 이를 잘 닦지 않는 사람들이 있는데, 칫솔질은 하루에 3번, 식사 후 3분 이내에 3분 이상 닦는 ‘3·3·3 운동’을 기본으로 해야 한다.

올바른 칫솔질 습관은 칫솔을 가볍게 잡고 잇몸에서 치아 쪽으로 쓸어내리듯이 닦는 것이다. 이 방법을 ‘회전법’이라고 하는데, 윗니는 위에서 아래로, 아랫니는 아래에서 위로 잇몸에서부터 치아의 결을 따라서 닦아내는 방법이다.

이때 주의할 것은 아랫니와 윗니를 따로따로 닦아야 하며, 팔보다는 주로 손목을 돌려가면서 닦아야 한다는 점이다. 반드시 윗니는 위에서 아래로, 아랫니는 아래에서 위로 훑어야 한다. 또 잇몸과 혀도 같이 닦는다. 칫솔이 닿기 힘든 어금니 사이사이는 치실이나 치간 칫솔을 이용해서 찌꺼기를 없애는 것이 좋다.

또한 순서를 정해 먼저 치아 바깥쪽 면을 닦고 그 다음에 치아 안쪽 면, 씹는 면의 순으로 차례차례 닦는다. 이때 헛구역질이 나오는 경우는 칫솔질(잇솔질)이 아직 익숙하지 않기 때문이므로 먼저 칫솔질 습관을 고치도록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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