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포스트 박찬민 기자] 세종시의회 최원석 의원이 28일 오전 10시 열린 제84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청년 친화적 도시로 도약을 위한 청년 축제 추진'을 촉구했다.
최 의원은 "청년 문화 육성에 꾸준히 관심을 갖고 발전시켜 나간다면 세종시 청년들뿐만 아니라 타 시도 청년들까지도 유입되는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세종시 청년 인구가 적다고 등한시 한다면, 향후에는 더 많은 청년들이 세종시에서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세종시 연령별 인구 현황 그래프를 살펴보면, 청년 중심축인 20세~29세의 연령대가 제일 적은 분포도를 보이고 있어, 기존 청년들의 정주 환경 변화와 타 시도 청년들의 유입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세종시는 매년 9월 세 번째 토요일을 청년의 날로 지정해 청년 축제를 추진해 오고 있지만 지난 청년 축제 추진 현황을 살펴보면, 버스킹 공연과 부스에서는 제기차기, 윷놀이, 비누 만들기 등 청년들을 하나로 응집시키기에는 프로그램이 매우 부족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청년들이 열광하는 '싸이 흠뻑쇼'와 같은 기업 주최 콘서트 및 축제 추진의 경우 기업에서 콘서트 진행을 위한 비용을 담당하고 시는 주차장 확보, 안전사고 예방 등 행정적 지원만 제공하면 되기 때문에 시에서도 얼마든지 추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최의원은 "지역대학 총학생회와의 정책 간담회에서 대학을 대표하는 학생들이 직접 대학 연합 축제를 제안했다"며 "지역 청년들이 세종축제에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대학 연합 축제를 추진해 주시기 바란다"고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