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포스트 정해준 기자]장기요양기관인 세종천애안요양원(원장 권혁진)은 16일 요양원 1층 프로그램실에서 어르신의 여가 및 문화활동 서비스 강화를 위해 유혜리세종무용단(대표 유혜리)을 초청하여 ‘가락 신명, 우리 흥, 춤’을 주제로 공연을 펼쳐 어르신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유혜리세종무용단은 국가무형문화재 제92호 태평무 전수자인 유혜리 대표와 국가무형문화재 종묘제례악 일무 전수자인 장선영 단원,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47호 호남산조춤 이수자인 박주안 단원으로 구성되어 전통무용의 아름다움을 선보였다.
이번 공연은 태평무를 시작으로 호남 산조춤, 벽파입춤 ‘가인여옥’, 소고춤을 선보였으며, 어르신들의 여가 및 문화 참여를 위해 소통 위주의 신체활동으로 어르신과 무용단원들과 함께 우리나라 민요에 맞춰 박수치기, 전통춤 손동작 배워보기, 흥겹게 춤추기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유혜리세종무용단 유혜리 대표는 “세종천애안요양원에서 2020년 1월초 공연을 시작으로 이번이 두 번째 공연이라 더욱 뜻이 깊다”며 “어르신들과 요양원 관계자분들이 문화예술 전통무용 공연을 통해 일상의 고단함에서 벗어나 잠시나마 지친 삶을 위로받고 따뜻하고 행복한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공연을 통해 문화 예술이 닿지 않는 소외된 곳에서도 다양하고 많은 공연들이 활발히 이뤄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세종천애안요양원 권혁진 원장은 “이번 공연으로 어르신들에게 생기를 불어넣어 주었으며, 어르신들이 즐거워 하시는 모습에서 정서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준 공연이었다”며 “앞으로 지역사회자원을 많이 활용하여 어르신들이 다양한 여가 및 문화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