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복숭아 디저트·체험·푸드트럭·물놀이·공연 마련
오후 6시부터는 시원하고 낭만적인 분위기의 별빛맥주광장도
[세종포스트 박찬민 기자] 복숭아 향기로 가득한 '조치원복숭아축제'가 4일 개막, 6일까지 이어진다. 복숭아를 테마로 다양한 행사와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 돼 시민들과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체험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세종시민운동장에서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복숭아 판매전은 개시 1시간 30분 만에 완판이 돼 판매전에 참가한 농민들의 얼굴마다 미소가 가득했다.
조치원 A 농민은 "냉해·폭우 피해로 출하량이 줄고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절망적이었고, 평일에다 날씨까지 더워 이렇게 잘 팔릴거라고는 예상치 못했는데, 금방 완판이 돼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후 2시, 복숭아 추가 입고 소식에 판매장은 발길을 재촉하는 사람들로 또 다시 북적였다. 오후 판매도 3시 20분경 다시 완판을 기록했다.
이 외에도 축제는 복숭아 디저트카페·체험·푸드트럭·물놀이·공연등이 마련 돼 시민들에게 색다른 경험과 추억을 제공했다.
행사장에는 다양한 디저트카페와 푸드트럭들이 자리하고 있어 시민들은 시원한 맛과 다채로운 음식들을 맛볼수 있었다. 특히 복숭아로 만든 아이스크림, 식혜, 가래떡, 탕후르, 빵, 샌드, 마카롱 등 복숭아 음식들을 선보였다.
체험 장소에는 많은 가족들이 방문했다. 씨앗심기·향수,필통,스노우볼 만들기·수채화 원데이 클래스·팔찌 제작 등 다양한 체험이 준비 돼 아이들은 더위를 잊고 체험을 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보조경기장에 조성 된 물놀이장은 아이들의 인기를 끌었다. 물놀이장은 안전을 위해 인터넷 예약을 한 가족만 입장이 가능하며, 폭염에 대비해 차양막과 파라솔 등이 설치돼 보호자들이 편안하게 대기할 수 있었다.
물놀이장에 방문한 B씨는 "여름휴가를 계획하고 있었는데, 복숭아축제에 물놀이장이 생겼다는 소식을 듣고 방문했다. 물도 깨끗하고 안전하게 관리되는 것 같아 만족스럽다"며, "무엇보다 아이들이 즐거워해서 좋으며, 파라솔이 설치 돼 있어 편안하게 대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오후 6시부터는 '별빛맥주광장'이 활기를 띄운다. 주경기장에 파라솔 300개가 배치돼 해변을 연상시키는 아름다운 축제장이 펼쳐졌다.
방문객들은 노을에 물든 파라솔 아래에서 휴양지에서 휴가를 즐기는 듯한 기분으로 맛있는 맥주와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