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포스트 박찬민 기자] '2025 세종국제정원도시박람회' 기본 구상  즉 로드맵이 발표됐다. 

세종시는 2일 2025년 4월 11일부터 5월 25일까지 45일간 중앙공원을 비롯해 이응다리, 호수공원, 옥상정원 및 읍면지역 정원자원과 연계해 '가족과 함께하는, 정원 속의 하루'를 주제로 '세종국제정원도시박람회'가 열린다고 밝혔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세종시 전체가 정원인 정원도시로 만들고자 로드맵을 수립하고 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이라며, "정원도시박람회를 통해 행정수도 그 이상의 미래전략수도 세종을 국내외에 홍보하고 세계적인 정원도시로 도약하고자 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어 노동영 환경노동 국장이 '세종국제정원도시박람회' 기본구상안과 세부 내용을 발표했다.

노 국장은 "주 행사장은 중앙공원 일원이며, 호수공원, 이응다리, 옥상정원 등 신도심과 읍면 지역의 정원자원과 연계할 계획"이며 "세부적으로 유료 구역 4개 존(주제존·프로그램존·가족여가존·수목원존 등 4개존과 공생의 뜰·금강생태정원 등 무료구역 존을 포함 모두 5개 구역으로 구성했다"고 밝혔다. 

호수공원 수면을 활용한 전시연출과 이응다리, 옥상정원, 베어트리파크, 전의 조경수마을, 민간정원 등 시 전역의 정원자원과의 다양한 연계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주제존은 가족·정원을 테마로 주제별 미디어 전시 연출을 추진하고, 묘목·화훼·조경 쇼케이스 등 산업 연계 플랫폼 공간으로 구성하며, 프로그램존은 개·폐회식 등 공식행사와 주요 오프라인 이벤트를 개최하는 장소로, 공연과 전시·체험 등 흥미요소를 담은 다채로운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생태존은 행정도시 중앙부에 생태계 보전을 위해 원형지로 돼 있는 '공생의 뜰'은 자연 그대로 보여주고, 주변에 초화류를 식재하여 생태·교육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수목원존은 박람회와 공간 연계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도모하기 위한 공간으로, 온실과 한국전통정원 등 수목원 공간 및 전시시설을 함께 이용할 계획이다.

전체 목표 방문객은 180만 명으로 잡았으며, 입장권 금액과 권종, 할인 등의 기준은 박람회 종합실행계획 수립을 통해 향후 결정할 계획이다.

박람회 준비 예산은 450억 원으로 추정되며 국비·시비·자체 수입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국비확보를 위해 8월 중 국제행사개최계획서를 제출하고, 기재부 심사를 통해 승인될 경우 25년도에 국비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확보가능한 국비는 90억 원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는 경제적 효과는 생산 유발효과 1,880억 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약 760억 원, 고용창출효과는 약 2,000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방문객의 주차편의를 위해 기존 10개 주차장(약 3,000면)을 비롯해 추가로 11개소 약 6,000면을 확보하고, 세종시 외곽에는 9개 방면에서 진출입하는 차량들을 위해 6개 지역에 임시주차장 10,000면을 조성할 계획이다.

노동영 환경녹지국장은 "앞으로 세부 계획 수립 등 준비를 철저히 해 행정수도, 미래전략수도라는 자부심에 걸맞은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를 개최하겠다"며 "박람회 성공개최를 계기로 세종시가 중부권 대표 정원 관광지이자, 국제정원도시로 자리매김을 하도록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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