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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시사철’제철 주꾸미, 비법 양념에 빠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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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시사철’제철 주꾸미, 비법 양념에 빠지다
  • 박숙연
  • 승인 2013.09.02 11: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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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일초 노은쭈꾸미

양과 질 자랑하는 계란찜과 찰떡궁합

돌솥쭈꾸미정식

경기불황이 계속되면서 사람들의 지갑 열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단돈 6000원에 건강식품 주꾸미와 각종 야채, 5가지 반찬에 된장찌개와 돌솥 밥 까지 맛볼 수 있다면? 대전 유성구 지족동 롯데마트 건너편, 세종시와 가까운 곳에 위치한 ‘청양일초 노은 쭈구미’가 바로 그런 곳이다. 200석 규모의 널따랗고 쾌적한 분위기가 돋보이는 집이다. 놀이방과 휴게실까지 갖췄다.

‘청양일초’는 충남의 알프스라 불리는 청정지역 청양에서 난 고추를 자연햇볕에서 잘 말려 제대로 매운 최상품의 식자재를 일컫는다. 해산물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며 고객과 점주 모두 만족하는 탑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우림푸드의 외식 브랜드이기도 하다.

두뇌발달과 성인병예방에 좋은 DHA, 간에 좋고 콜레스테롤수치를 낮추는 타우린 성분이 풍부해 최고의 웰빙 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주꾸미의 효능도 유명하지만 항암효과, 다이어트, 스트레스 해소 등에 좋은 캅사이신을 듬뿍 함유한 고추의 효능도 만만치 않다. 그 중에서도 맵지만 뒷맛은 단 청양 고추는 맛도 영양도 최고로 손꼽힌다. 이렇게 좋은 청양고추로 만든 최고급 태양초 고추장과 30여 가지의 야채와 과일을 넣은 비법양념에 숙성시킨 주꾸미는 시종일관 부드러운 본연의 식감을 유지한다. 가열하면 보통은 주꾸미가 질기고 딱딱해지는데 비법양념 덕분에 걱정이 없다.

3~5월이 제철인 주꾸미지만, 전국 100여 개의 ‘청양일초 쭈꾸미’는 본사가 제철 주꾸미를 다량확보 해 완제품 상태로 제공해 주기 때문에 사시사철, 저렴한 가격에 손님상에 내놓을 수 있다고.

식당 내 커피전문점. 김기석 사장이 후식으로 원두커피를 서비스한다.
식당 내 커피전문점. 김기석 사장이 후식으로 원두커피를 서비스한다.

기본세팅이 된 후 철판에 올려 진 매콤한 양념에 버무린 싱싱한 주꾸미가 지글지글거릴 즈음 콩나물을 투하해 함께 볶거나 이미 삶아 나온 콩나물을 그냥 곁들여도 매운 맛을 달래주면서도 시원하고 아삭한 콩나물의 진가를 느낄 수 있다. 그래도 맵다면 함께 제공되는 흉내 낼 수 없는 독특한 비법 소스에 주꾸미를 찍어 먹어 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 주꾸미 집의 또 하나의 자랑은 매워서 필수품목이기도 한 푸짐하고 맛있는 계란찜이다. 2000원을 내도 아깝지 않은 양과 질을 보장한다. 주꾸미를 다 먹고 난 다음엔 돌솥에서 덜어낸 밥으로 주꾸미 철판 볶음밥을 된장찌개와 함께 먹고 거기에다 물을 부어 만들어 놓은 누른 밥으로 입가심까지 하면 그야말로 몸도 마음도 대만족이다. 여기까지는 6000원 짜리 점심 돌솥 주꾸미정식의 설명이고 또 다른 메뉴로 주꾸미 양이 정식에 비해 2배 이상 많은 주꾸미 볶음이 10000원에 제공된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아직도 얼얼한 입맛을 가시게 할 커피, 아이스크림, 사탕 등의 후식이 준비되어 있다. 커피는 일반 자판기 커피와 원두커피 두 가지 중 선택할 수 있다. 원두커피는 직수입한 고급 생두를 김기석 사장이 직접 볶고 갈고 추출해 만드니 커피전문점을 따로 갈 필요가 없다.

점심 정식 식사를 끝내고 나오는 사람들은 ‘너무 푸짐하게 잘 먹었다, 이렇게 해서 남는 게 있냐?’며 만족감을 표시하기 마련. 김 사장은 "저렴한 가격을 무기 삼아 미끼상품으로 내놓았던 돌솥주꾸미정식이 대박을 치면서 박리다매를 기본원칙으로 하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물가, 원자재, 인건비가 계속 오르는 상황에서 향후 가격상승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주꾸미 덧밥, 어린이들을 위한 돈가스 등 추가 메뉴 개발도 준비 중"이라고 귀띔했다.


대전시 유성구 지족동 863-1(노은 롯데마트 건너편)
예약문의 042)825-1882

박숙연기자 sypark@sj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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