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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 열네 번째 개인전 ‘한 걸음마다 하나의 풍경 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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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 열네 번째 개인전 ‘한 걸음마다 하나의 풍경 II’
  • 변상섭 기자
  • 승인 2023.07.31 10: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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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9-20일까지 박연 문화관 1층 전시실
한옥이 지닌 사상과 조형성을 시각적, 공간적으로 해석한 작품 선보여
김도연 개인전 '한걸음마다 하나의 풍경'전 포스터 

[세종포스트 변상섭 기자] 한옥을 주제로 다양한 작업을 이어온 김도영 작가의 열네 번째 개인전이 9일부터 20일까지 박연문화관 1층 전시실에서 열린다.

전시는 한옥의 정취와 조형성을 다룬 신작 한국화 15여 점, 수묵드로잉 설치작품 1점, 영상 2점과 체험프로그램, 이벤트 등으로 구성돼 있다.

작가는 전시를 통해 제화되어가는 한옥에 애정을 담아 한옥을 풍경의 소제가 아닌 주제로 형상화 한 작품을 보여주고 있다.  작품을 통해 한옥에 담긴 이야기를 은유적으로 표현하기도 하고, 상상으로 그린 한옥에 잔잔한 서정과 풍류를 담기도 했다.  기법은 민화적인 요소를 다분히 포함하고 있으며, 다중시점(평원법, 부감법)을 적용한 세밀하고 밀도 있는 전통채색화 채택하고 있다. 

또한 수묵드로잉과 빔, 조명을 활용한 한지 설치작품, 움직이는 회화(모션그래픽) 영상을 같은 공간 안에서 어우러지게 연출하여, 한옥이 지닌 ’고요함 속의 움직임((靜中動‘을 한껏 느낄 수 있다.

김도영 作 달빛 위로 걷는_130x65cm_한지에 분채_2023

이색 프로그램으로는 세종시 한옥 그림으로 제작한 그림 방명록에 관람객이 ‘한 걸음’의 흔적을 남기는 그리기 체험과 작가의 그림책 '한글 품은 한옥' 출간 1주년 기념 이벤트로 SNS에 전시 후기를 올리는 관람객 대상으로 10명 선정하여 도서를 증정한다.홍경한 미술비평가는 전시 서문에서 “근작에서 눈여겨봐야 할 부분은 매체의 확장성이다. 1997년 첫 개인전을 연 이후 작가는 기존 평면(한국화) 외에도 설치작업과 영상작업을 이어오고 있다"며 ".

장르의 경계를 무력화한 채 가변적이고 공간 장악력이 훨씬 강한 설치미술의 일환으로, 특정한 스타일, 유행의 흐름에 종속되지 않는 현상은 동시대 미술의 경향에서 볼 때 매우 긍정적"이라고 전시의 의미를 부여했다. 

전시문의는 (010-4754-2192)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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