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국회 운영개선소위 개최...이원화에 따른 비효율 문제로 합의 실패
[세종포스트 박찬민 기자]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국회규칙 심사가 또 다시 결렬됐다. 여야는 8월 결산국회서 다시 심사하기로 합의했다.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에 따르면 여야는 21일 국회 운영개선소위원회를 열어 세종의사당 규칙제정 관련 전문가 간담회를 겸해 국회규칙을 심사했다.
충청권 의원들은 한목소리로 국회규칙안을 조속히 의결해 줄 것을 촉구했으나, 일부 의원들이 "국회 이원화에 따른 비효율 문제를 제기하면서 합의에 실패했다.
홍성국 의원은 "지금이라도 즉시 의결하자고 강하게 촉구했다. 운영위가 1년 단위로 바뀌다 보니 앞에 했던 것을 계속 반복 하면서 한 발도 못 나가고 있다”며, “그동안 너무 오래 끌었기 때문에 빨리 해야 된다. 방향이 결정됐으니까 규칙을 처리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이양수 운영개선소위원장은 “뒤로 많이 미루는 게 아니고, 8월에 양당 간사 간 협의해서 일정 잡는 것으로 마무리 짓자"고 언급했다.
힌편, 향후 일정은 8월 임시회가 예정된 16일 이후가 될 전망이다. 통상 상임위원회 종료 무렵 운영위원회가 개의되는 것을 감안하면, 양당 간사 간 합의를 거쳐 8월 말쯤 운영개선소위원회가 개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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