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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세종시당, "이상래 행복청장 책임있는 자세를 가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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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세종시당, "이상래 행복청장 책임있는 자세를 가져야"
  • 박찬민 기자
  • 승인 2023.07.18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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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포스트 박찬민 기자]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은 18일 성명서를 통해 '오송 궁평 지하차도 참사'와 관련 이상래 행복청장의 책임있는 자세를 촉구했다.

세종시당은 "오송 지하차도가 침수돼 세종시민 1명을 포함한 14명이 목숨을 잃은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했다"며 "많은 희생자가 나온 이유는 행복청이 미호천교 공사를 하면서 임시로 쌓아놓은 제방이 붕괴되면서 옆에 있던 지하차도로 물이 들이찼기 때문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행복청은 17일 보도설명자료를 통해, '임시제방은 설계빈도 100년의 계획홍수위(28.78m)보다 0.96m 높게, 교량 하부까지 최대한으로 축조한 것으로, 당일에는 유례없는 폭우로 월류가 우려돼 보강작업을 실시했다'며, 폭우를 탓하는 등 책임 모면에만 급급했다"고 비판했다.

시당은 "문제없이 지었다던 임시제방이 붕괴됐다면, 해당 공사를 담당한 행복청은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어야 정상이다"라며 "마치 책임질 게 없다는 보도설명자료가 오송 주민과 유가족을 더욱 힘들고 고통스럽게 할 뿐이다"라고 질타했다.

또한 "백번 양보해 임시제방이 문제없다 쳐도, 미호강 기존 제방은 당국의 허가를 받고 헐어야 되는 것 아니었나? 또 구차하게 변명을 할텐가?"라며 꼬집었다.

시당은 "수해복구에 여념이 없는 이 시기에, 책임있는 자세는 보여주지 못할망정 구차한 변명으로 일관하는 게 올바른 공직자의 태도가 아니다"라며 "오송 지하차도 참사의 책임을 지고 스스로 물러나길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무조정실은 '오송 지하차도 참사'에 대한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충북도·청주시·흥덕구 등 현장을 관할하는 광역·기초자치단체와 경찰·소방에 감찰을 착수했다. 조사 결과에 따라 징계·고발·수사의뢰·제도개선 등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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