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 2일 20:00 • 충남대학교 정심화홀
미국 최고 전통을 가진 뉴욕필하모닉체임버오케스트라(이하 뉴욕필)가 초가을 밤을 수놓는다.
21세기 세계 최고의 교향악단으로 인정받고 있는 뉴욕필 내한공연이 9월 2일 오후 8시 충남대학교 정심화홀에서 열린다.
한국인 최초로 뉴욕 필 관악파트 평생 정단원으로 선발된 손유빈 씨. |
뉴욕필은 1842년 4월 U. C. 힐이 뉴욕에 설립한 필하모니아 소사이어티를 모체로 하여 1921년 내셔널 오케스트라, 1923년 시티 심포니, 1928년에는 뉴욕 심포니 소사이어티를 통합하면서 오늘날과 같은 위용을 갖추게 되었다.
창립 이후 이 악단을 거쳐 간 대표적인 지휘자로는 레오폴도 담로슈와 안톤 자이들이 있으며, 특히 자이들은 드보르자크의 〈신세계 교향곡 From the New World〉을 초연했다.
이 악단이 남긴 명반으로는 토스카니니 지휘의 베토벤 교향곡 시리즈와 번스타인 지휘의 〈랩소디 인 블루 Rhapsody in blue〉(거슈윈), 〈애팔래치아 산맥의 봄 Appalachian Spring〉(코플런드), 〈엘 살론 멕시코 El Salón México〉(코플런드), 불레즈 지휘의 스트라빈스키 발레곡들, 메타 지휘의 말러 교향곡 등을 꼽을 수 있다.
총 14명의 뉴욕필 중견 단원과 관악파트 최초의 한국인 출신 손유빈으로 구성된 ‘뮤지칸(Musicians)’은 뉴욕필하모니 오케스트라의 상임지휘자인 알란 길버트(Alan Gilbert)가 인정한 유일한 뉴욕필하모니실내악단으로 뉴욕필 그 이상의 섬세함과 정교함을 관객들에게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단원 한 사람, 한 사람이 모두 뛰어난 솔로이스트이자 미국의 유수한 음악대학 교수로 재직 중인 세계 최고의 연주자로서 세계 최고의 연주를 통해 또 다른 뉴욕필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공연에서는 토스카니니 지휘의 베토벤 교향곡 시리즈를 비롯해 번스타인 지휘의 ‘랩소디 인 블루 (Rhapsody in blue)’, 불레즈 지휘의 스트라빈스키 발레곡, 메타 지휘의 말러 교향곡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티켓 5~15만원. 문의 1588-9285
임연희 기자 lyh305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