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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단지 미분양 필지 10여년째 폐부지로 방치, 시민안전사고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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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단지 미분양 필지 10여년째 폐부지로 방치, 시민안전사고 우려
  • 정해준 기자
  • 승인 2023.07.12 11:2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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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한국토지주택공사, 수년째 관리 안 해 장마철 물이 고이고 수풀 우거져
세종 중심지역 폐부지로 도시미관 크게 해쳐, 근본적인 대책마련 시급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조성한 언론단지 내 미분양으로 인해 10여년재 폐부지로 방치해 오고 있는 C39-2 필지. 장마철로 인해 물이 고이고 수풀이 우거져 있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조성한 언론단지 내 미분양으로 인해 10여년재 폐부지로 방치해 오고 있는 C39-2 필지. 장마철로 인해 물이 고이고 수풀이 우거져 있다.

[세종포스트 정해준 기자]행정중심복합도시 내 언론단지 중 미분양 된 일부 필지에 대한 관리를 전혀 하지 않아 장마철을 맞아 물이 고이고 수풀이 우거져 시민안전 사고가 우려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시민과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 따르면 언론단지는 지난 2012년 1-5생활권 5개필지(C39-1, C39-2, C39-3, C40, C41) 총 12,542㎡에 대한 토지를 대상으로 분양을 했으나 현재 분양된 필지는 태한프레스센터(현 금강일보 자리) 부지(C39-1)와 세종포스트 부지(C39-3) 등 단 2곳만 분양되는데 그쳤다.

미분양 된 토지 중 C41 필지는 그동안 인사혁신처가 관리책임을 맡아 주차장으로 사용돼 왔으며 나머지 2개 필지는 10여년째 미분양 상태로 폐부지로 방치되고 있어 도시미관은 물론 시민안전까지 위협하고 있어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더욱이 태한프레스센터(현 금강일보 자리)와 세종포스트 건물 사이에 미분양 상태로 방치되고 있는 C39-2 필지는 10여년이 넘도록 관리를 전혀 하지 않아 토지가 움푹 패여 장마철만 되면 물이 고이고 수풀이 우거져 모기나 수많은 벌레들로 인근 주민들의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또한 C39-2 필지는 출입을 통제하는 휀스를 일부 설치했으니 정작 시민들이 많아 다니는 도로변에는 쇠막대기를 세워 형식적으로 줄을 쳐놨으나 이마저도 훼손돼 청소년이나 어린이 등의 출입이 가능해 상시 안전사고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언론단지 내 미분양으로 폐부지로 방치되고 있는 C40 필지 모습.
언론단지 내 분양이 안돼 폐부지로 방치되고 있는 C40 필지 모습.

언론단지 부지중 하천부지와 맞닿아 있는 C40 필지는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는 벤치와 그늘막 등과 접해 있어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고 있으나 토지 조성당시부터 평탄작업을 하지 않고 방치해 도로면으로부터 깊이 2m가 넘는 움푹 파인 채로 방치돼 안전사고는 물론 도심 미관을 크게 해치고 있다.

이 같은 실정 임에도 불구하고 토지 관리 주체인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10여년이 넘도록 분양도 하지 않은 채 폐부지로 방치해 오고 있는가 하면 관리도 전혀 하지 않아 시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세종시 중심지역에 위치한 언론단지가 분양도 하지 않은 채 10여년이 넘도록 폐부지로 방치되고 있어 행정수도의 위상을 실추시키고 있다는 점에서 LH는 언론단지 분양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마련을 수립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언론단지 내 인사혁신처가 그 동안 주차장으로 사용해 왔으나 오는 8월 1일부로 잠정 페쇄 될 예정인 C41 필지 모습.
언론단지 내 인사혁신처가 그 동안 주차장으로 사용해 왔으나 오는 8월 1일부로 잠정 페쇄 될 예정인 C41 필지 모습.

특히 인사혁신처가 그 동안 시민들과 함께 공영주차장으로 사용해 왔던 C41 필지에 대해서는 인사혁신처가 행정안전부로 이전을 함에 따라 오는 8월1일부터 잠정 폐쇄 할 것으로 알려져 도심 속의 폐부지로 인한 폐해는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

시민 김모씨(59, 도담동)는 “LH가 세종시 중심지역에 언론단지를 조성해 놓고 분양도 하지 않은 채 많은 필지를 폐부지로 방치하고 있는 것은 근본적으로 문제가 많다”며 “LH가 폐부지에 대한 관리를 전혀 하지 않아 시민들의 안전이 위협 받고 있는 만큼 조속한 시일 내에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요구했다.

LH의 한 관계자는“시민들의 불편이 초래되고 있다는 민원이 제기돼 현지답사를 통해 대책을 마련 하겠다”며 “언론단지 내 미분양 필지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해 시민불편이 없도록 안전조치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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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짚고 2023-07-12 15:49:12
얼마나 비싸길래 10년째 사는 사람이 없는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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