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환자 발생
농작업 등 야외활동 시 기피제 사용, 긴옷 등 예방수칙 준수해야
농작업 등 야외활동 시 기피제 사용, 긴옷 등 예방수칙 준수해야
[세종포스트 박찬민 기자] 세종시가 지난 20일 관내에서 올해 처음으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발생해, 진드기 물림을 주의하고, 감염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나섰다.
SFTS는 바이러스를 보유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며 고열, 혈소판 및 백혈구 감소, 소화기계 증상 등이 특징이다. 특히 지난해 세종시에서 발생한 SFTS 감염환자 3명 모두 사망으로 이어진 바 있어 고령자 등은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2년 기준 SFTS 환자의 절반 이상(50.8%)은 농작업 중 진드기에 물려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으며, 시는 이번 확진자 또한 텃밭 작업 중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SFTS의 치명률은 약 12∼47%로, 현재까지 치료제와 예방백신이 개발되지 않아 예방을 위해선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시는 감염병관리지원단과 지난해 사망자가 발생했던 지역을 중심으로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수칙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향후 고위험군 대상으로 교육을 지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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