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서울청사서 한창섭 행안부장관 직무대행 제도개선 요구
‘기구이용형 그네’ 안전 기준 개정안 재행정 예고
‘기구이용형 그네’ 안전 기준 개정안 재행정 예고
[세종포스트 박찬민 기자]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성악가 조수미 씨와 함께 13일 오후 5시 정부서울청사에서 한창섭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을 만나 ‘휠체어 그네’ 안전 기준 마련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조수미 씨는 지난 2016년 장애 학생의 놀이 및 여가생활 증진을 위해 세종시 특수학교에 ‘휠체어 그네’를 기증했다. 그러나 안전 기준이 마련돼 있지 않아 지난 2017년 놀이터에서 철거 후 창고에 방치하다가 지난 2019년 고철로 처리됐다.
이와 관련해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일 장애 어린이가 휠체어를 탄 채 이용할 수 있는 ‘기구이용형 그네’의 안전 기준이 담겨있는 ‘안전인증대상 어린이제품의 안전기준’ 개정안에 대해 재행정예고 했다.
최교진 교육감은 “시교육청 비전인 ‘모두가 특별해지는 세종교육’처럼 장애 학생과 비장애 학생 모두가 행복한 세종교육이 되기 위해서는 장애 학생의 놀 권리도 보장돼야 한다”며 “휠체어 그네 안전 기준이 조속히 마련될 수 있도록 힘써주신 행정안전부의 협조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세종시교육청은 휠체어 그네뿐만 아니라 어린이 놀이시설 제도 마련 및 무장애 통합 놀이터 조성을 위한 다양한 방안 마련에 행정안전부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세종시교육청은 ‘안전인증대상 어린이제품의 안전기준’ 개정안이 확정‧고시되면 자체 예산을 편성해 세종누리학교에 개선된 ‘휠체어 그네 및 놀이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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