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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경보 '심각' 단계 발령...세종시 방역 '고삐' 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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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경보 '심각' 단계 발령...세종시 방역 '고삐' 죈다
  • 변상섭 기자
  • 승인 2023.05.19 16: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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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여 만에 최고 수준 발령...세종, 충북과 직선거리 20㎞도 안돼
市, 관내 우제류 백신 접종완료, 차량통제 등 차단 방역 집중
세종시의 AI 구제역 방역 모습. (제공=세종시)
세종시 주요도로에서 이동차량을 대상으로 구제역 방역을 하는 모습. (사진=세종포스트 DB)

[세종포스트 변상섭 기자] 농식품부가 구제역이 발생한 청주와 증평 뿐만아니라 세종, 대전, 천안 등 인접 지역까지 위기 경보를 '주의'에서 최고단계인 '심각'으로 두 단계 상향하면서 세종시도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청주 구제역발생 농가와 거리가 20㎞도 채 안돼 예방 방제와 함께 축산차량 이동 제한 등 긴급 방역대책을 강도높게 추진하고 있다. 

19일 현재 충북의 구제역 발생 사례는 지난 10일 이후 청주시 9건, 증평군 2건 등 모두 11건에 달한다.

세종시는 심각단계 발령과 함께 우제류 사육 농가에 휴대전화 문자메시지와 소셜미디어(SNS)로 구제역 발생 사실을 전달한 데 이어 우제류와 축산차량 등에 대해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또한 우제류 입식과 출하가 전면 금지되고, 사료공급 등을 위해 불가피하게 축사에 출입하는 차량도 왁벽한 소독 후에만 가능하도록 했다.

차단방역을 위해 주요도로  변에 설치된 소독시설도 한 곳에서  3곳으로 확대해 운영중이다. 

세종지역 유제류 사육 현황은 소 3만마리, 돼지 9만5천마리·염소 1천600마리 등으로 구제역 백신 접종을 모두 마친 상태이다. 

구제역 위기경보 단계는 관심(평시), 주의, 경계, 심각 등 총 4단계로 나뉘는데, 이중 심각이 최고 단계다. 최고 단계 발령은 지난 2018년 3월 발령 이후 5년 2개월 만이다.

김용준 동물위생방역과장은 "위기경보단계가 최고 단계로 격상된 만큼 구제역 방역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사육농가 등을 대상으로 네트워크를 구축해 예찰 등 선제적 방역 체계를 마련 운용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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